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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이 현실로! 안성기,김지운, 구혜선, 손예진 제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기자회견
2009년 10월 7일 수요일 | 김한규 이메일

 (왼쪽부터)이주연 프로그래머, 구혜선, 안성기 집행위원장, 손숙 이사장, 손예진, 김지운 감독, 이선희
(왼쪽부터)이주연 프로그래머, 구혜선, 안성기 집행위원장, 손숙 이사장, 손예진, 김지운 감독, 이선희

지난 6일 금호아시아나 금호 아트홀에서 제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손숙 이사장을 비롯,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은 안성기, 심사위원장인 김지운 감독, 이주연 프로그래머, 특별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손예진, 이선희 그리고 영화제 트레일러를 연출한 구혜선이 참석했다.

세계 여러 나라의 단편영화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아시아나 국제 단편 영화제는 올해 7회째를 맞이한다. 안성기 집행위원장은 “총 82개국 2,027(국내 602편/ 해외 1,425편)이 접수되어 전년도 대비 16%가 늘어난 역대 최다 출품수를 기록했다.”며 “이 영화제가 전세계 젊은 영화인들의 성장 매개체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검증 받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단편영화와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지역 순회상영전’, 단편영화의 대중화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진행된 ‘기내상영프로그램’, 그리고 국내 단편영화인들을 적극적으로 지원,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진행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6일 동안 펼쳐질 영화제의 개막작은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아르헨티나 애니메이션 <생산적 활동>과 프랑스 코미디 <내 머리 속의 낙서>이다. 폐막작은 올해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수상작을 상영한다.

국제경쟁부문은 30개국 52편을 8개 섹션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심사위원장인 김지운 감독은 “좋은 영화를 뽑는 것이 아닌 미래 영화계를 이끌어가는 인재를 뽑으려 한다.”며 “단편의 장점을 살리며 자신만의 호흡, 리듬, 색을 갖고 있는 단편 영화를 선정할 것이다.”라는 말로 심사 기준을 밝혔다. 또한 이번 영화제에서 ‘단편의 얼굴상’을 심사하기 위해 특별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손예진은 “매번 받는 입장에서 누군가에게 상을 줘야 하는 입장이 되니 쑥스럽고 걱정도 된다.”며 “배우이다 보니 연기를 중심으로 공정하게 심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총 52편 8개의 섹션으로 나뉜 국제경쟁부문 이외에도 특별프로그램이 관객을 만난다. 매년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감독열전’에는 프랑스 누벨바그 감독인 장 뤽 고다르, <퐁네프의 연인들> <나쁜 피>의 레오 까락스, <고>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유키사다 이사오 등 유명 감독들의 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이어 ‘테마단편전’은 총 14편이 포진되어 있다. 먼저 ‘소통 & I’ 섹션에는 소통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유지태의 <초대>, 구혜선의 <유쾌한 도우미>, 류현경의 <광태의 기초>등 연기자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이들의 단편영화를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섹션에는 세계 빈곤문제를 주제로 만든 8개의 단편 옴니버스 영화 <8>을 선보인다. <피아노>의 제인 캠피온, <엘리펀트>의 구스 반 산트, <파리, 텍사스>의 빔 밴더스 등이 참여한 이 영화는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또한 한 국가를 정해 그 나라의 단편 영화를 만나 볼 수 있는 ‘믹스플래닛’은 브라질을 선정해 총 5편의 단편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번 영화제 트레일러 연출을 맡은 구혜선은 “사랑에 관한 주제로 미디어와 사람의 관계를 다뤘다.”며 “제작비가 없어서 조금 힘들었지만 작업하는 동안 많은 것을 배웠다.”는 말로 소감을 밝혔다.

단편영화의 숨겨진 힘을 느낄 수 있는 제7회 아시아나단편영화제는 오는 10월 5일부터 10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릴 예정이다.

글_ 김한규 기자(무비스트)
사진_ 권영탕 기자(무비스트)

9 )
gaeddorai
구혜선이 저기 왜 있냐   
2009-10-0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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