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생인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이와이 슌지 감독의 <러브레터>, <스왈로우 테일>, <4월 이야기> 작품에 조감독으로 참여하며 영화계에 입문했다. 1998년 <오픈 하우스>로 데뷔한 감독은 2000년에 만든 <해바라기>로 제5회 부산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는다. 2001년 재일교포 청년이 사랑과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되는 과정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세 번째 작품 <고(GO)>로 일본아카데미 최우수감독상, 일본국제비평가대상 감독상 등을 수상하며 일본을 이끄는 차세대 감독으로서의 가능성을 당당히 인정받는다.
이후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개봉 첫 주 일본 박스오피스 1위, 개봉 10주만에 700만명 돌파라는 기록적인 관객을 동원하며 단숨에 흥행 영화 반열에 오르며 인기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진다. 자신의 작품 속에서 ‘삶’과 ‘사랑’ ‘죽음’에 대한 다양한 변주를 시도하며 끊임없이 관객과 소통해 왔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어느덧 40대 중년으로 접어든 감독은 자연스레 나이를 먹어가는 자신처럼 영화 <그 남자가 아내에게>에서 한층 풍성해지고 깊어진 세계관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행보를 주목하게 만든다.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클로즈드 노트>를 통해 자신의 장기인 멜로드라마 연출력을 십분 발휘하여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가식 없이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고, 사랑과 감동은 기본이고 영화의 주 테마는 ‘만남’이라고 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 그리고 어떤 의미 있는 물건(만년필)과의 만남, 그리고 한 권의 노트가 영화 속 만남을 이어주게 되는데, 원작소설을 읽고 영화의 테마인 ‘만남’을 찾아내어 독자의 입장에서 그리고 관객의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또한 촬영 종료 후 유키사다 감독 스스로 <클로즈드 노트>는 지금부터 10년이 지난 후에 보더라도 진부하지 않은 작품이라고 자신하며 관객이 이 영화를 보고 나면 기분이 좋아질 것이라 확신했는데, 일본 개봉 시 주연배우 사와지리 에리카의 파동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10위권에 8주 동안 머무르며, 최종 극장수입은 180억원을 기록해 자신의 멜로 흥행신화를 계속 이어 나갔다.
Filmography 카멜리아(2010), 퍼레이드(2009), 머나먼 하늘로 사라진(2007), 클로즈드 노트(2007), 봄의 눈(2005),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2004), 북의 영년(2004), 오늘의 사건사고(2003), 잼 필름즈(2002), 로큰롤 미싱(2002), 고(2001), 갇혀진 고통(2000), 해바라기(2000)
수상경력 - 2001년 제25회 일본아카데미상 최우수감독상 - 2001년 제14회 닛칸스포츠영화대상 감독상 - 2001년 제11회 일본국제비평가 대상 감독상 - 2001년 제26회 호우치영화상 최우수작품상 - 2001년 불루리본상 감독상 - 2001년 밤스프링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 - 2000년 부산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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