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원태연의 감독 데뷔작인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제작:코어콘텐츠미디어/제공:쇼박스㈜미디어플렉스)가 제작 전 일본 배급사들로부터 300만 불을 제시받아 화제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오랫동안 함께 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마지막까지 나보다는 상대를 위하는 애틋하고 아련한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로, 권상우, 이보영, 이범수, 최송현 등 주연 캐스팅이 확정된 상태이다.
제작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고의 한류 스타 권상우와 <외과의사 봉달희>, <온에어>의 일본 방영으로 차세대 한류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이범수의 출연으로 이미 일본에서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태에서 캐스팅 확정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일본 내 영화 배급사 3-4군데에서 200-300만 불의 금액을 제시하며 일본 판권 판매를 제안해 왔다고 밝혔다.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주연 배우 전원이 개런티를 반납하고 영화 제작비에 투자한 데다 분장, 헤어, 식사 등의 경우에도 각 배우들이 해당 비용을 각자 부담하는 등 제작비 절감을 통한 수익의 극대화를 고려하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권상우, 이범수 등 최고 배우 뿐 아니라 촬영, 미술 등에서도 최고 스태프를 기용하면서도 불필요한 제작비는 최소화해, 퀄리티 면에서는 대작이지만 손익분기점은 50만 미만인 영화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랑과 이별을 그린 시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바 있는 원태연 감독의 풍부한 멜로 감성과 최고 배우들의 열연으로 완성될 러브스토리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오는 12월 중순 크랭크인하여 내년 화이트 데이인 3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2008년 12월 2일 화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