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사람은… 누가 곁에 꼭 있어줘야 해요…”
부모에게 버림받은 라디오 PD 케이, 교통사고로 가족을 한날 한시에 모두 잃은 작사가 크림. 두 사람은 서로의 빈자리를 가족처럼, 친구처럼, 연인처럼 메워주며 함께 살아가는 사이이다. 하지만 케이에게는 앞으로 살 날이 20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자신이 떠나면 홀로 남겨질 크림… 케이는 그녀 곁에 평생 함께해 줄 남자를 찾기로 한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주환이 나타난다. 치과의사이고, 현명하고, 친절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해서… 크림을 평생 지켜줄 수 있을 것 같은 이 남자. 주환은 크림을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케이는 주환을 선택한다.
“미리 알았더라면… 과연 이 사랑, 시작할 수 있었을까요…?”
주환은 약혼녀 제나와 파혼한다. 오로지 크림의 곁에 있기 위해서… 그리고 주환과 크림의 결혼식이 다가온다. 케이는 크림의 웨딩드레스를 고르고, 크림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들어선다. 하지만 복도의 저 끝에는 주환이 기다리고 있다.
사랑이 슬픔이 되어도… 슬퍼도 행복할 수 있기에… 그들만의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가 시작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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