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다크 나이트>(수입/배급: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가 시리즈사상 전례 없는 액션, 폭파 장면을 연출하며 차원이 다른 스케일의 볼거리를 예고해 화제다.
이전까지 특수효과로 진행했던 액션 장면과 달리 이번에는 실제로 도로 한복판에서 대형 트레일러 트럭을 뒤집고 건물 전체를 실제로 폭파 시키는 등 사상 초유 스케일 장면을 연출했다.
영화 속 백미가 될 트레일러 전복 장면은 시카고의 월 스트리트라 불리는 라 살가(街) 은행 지구 도로 한복판에서 12m에 달하는 대형 트레일러 트럭을 끝에서 끝까지 완전히 뒤집었다. 이 장면은 꼬박 6주간 설계와 계산을 거듭한 후, 공터에서 실제 테스트를 거친 후 실제로 18개의 바퀴가 달린 대형 트레일러 트럭을 뒤집은 것. 마천루 빌딩이 우뚝 솟은 듯 거대한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트레일러의 낙하 장면은 감탄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다크 나이트>에는 배트맨이 높은 건물 옥상에 홀로 서 까마득히 아래에 있는 거리를 내려다보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시카고의 마천루 중에서도 미국에서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443m 시어스 타워의 지붕에서 진행된 이 장면은 대역을 쓰지 않고 크리스천 베일이 직접 연기했다. 크리스찬 베일은 시카고 전체가 내려다 보이는 110층 건물 지붕에 올라 갈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직접 연기를 자청했다.
<배트맨 비긴즈> 이후 다시 메가폰을 잡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연출력과 최고의 영웅 ‘배트맨’ 크리스찬 베일과 최고의 악당 ‘조커’를 완성시킨 故 히스 레저의 열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다크 나이트>는 미국에서 이번 주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2008년 7월 15일 화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