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경성, 안생병원에 기이한 사랑을 품고 모인 자들의 섬뜩한 공포극 <기담>(제공/배급:스튜디오2.0,제작:영화사 도로시)이 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본 포스터에는 고풍스러운 옛 건물, ‘안생병원’ 현판을 뒤로 하고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누가 의사이고 누가 환자인지 모를 사람들이 관객들에게 비밀이라도 고백할 듯한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한 곳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에서 불길한 기운이 느껴진다.
게다가 김태우, 김보경, 진구, 이동규 등 주연배우들 사이에서 사람인지 유령인지 모를 한 기모노 소녀의 정체와 안생병원 사람들 속 자리한 어린 소녀의 존재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1942년 경성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줄만 알았던 사랑을 공포로 변해버리게 만드는 비주얼을 선보일 <기담>은 오는 8월 1일 개봉된다.
2007년 6월 29일 금요일 | 글_한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