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담>이 제55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자발테기(Zabaltegi)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산세바스티안 국제 영화제’는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영화제로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베를린, 베니스에 이은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제 중 하나이다.

제작사 측은 “영화제 측에서 영화 <기담>이 공포영화로서의 완성도와 영화적 재기 발랄함이 돋보여서 초청받게 되었다 ”고 밝혔다. '자발테기' 섹션은 해외 주요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나 신인 감독들의 주목할 만한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으로, 2002년에 <집으로>가 신인감독상 부문의 특별언급상을, 2003년에는 <살인의 추억>이 최우수 감독상과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공포 속에 담긴 슬픔이라는 독특한 정서와 스토리를 선보인 영화 <기담>이 세계 관객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7년 8월 17일 금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