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경성, 최고의 서양식 시설을 갖춘 병원이 가장 섬뜩한 공포의 공간으로 변해가는 <기담>(제공/배급:스튜디오2.0, 제작:영화사 도로시)이 8월 1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기담>은 고혹적인 시대극 위에 ‘사랑’ 이 스며든 공포, 그리고 파헤칠수록 두려움과 슬픔이 피어나는 미스터리까지 더해져 기존 공포영화들의 전형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게다가 실제로 보여진 적 없는 미지의 시대 자체만으로도 호기심을 유발하는 ‘경성’ 이라는 공간과 환상과 공포, 아름다움과 섬찟함이 교차하는 비주얼을 조합시키며 안생병원에 모여든 기이한 사랑을 품은 자들의 이야기에 힘을 보탰다.
또한 김보경, 김태우, 진구, 이동규를 비롯한 출연진들은 <기담>의 기묘한 아름다움을 어떻게 표현해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색다른 공포영화의 체험을 안겨줄 <기담>은 오는 8월 1일 개봉된다.
2007년 6월 22일 금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