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한국영화 흥행 8위인 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국내외로 겹경사를 맞았다.
국내에서는 어제 5월 21일 발표된 대종상영화제 본선 진출작 목록에서 총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최다후보를 기록했다.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하여 감독상(김용화), 여우주연상(김아중), 촬영상, 조명상, 편집상 등 무려 12개 부분 후보에 오른 <미녀는 괴로워>는 11개 부분 후보에 오른 <괴물>에도 앞섰다.
게다가 지난 17일 홍콩에서 개봉한 <미녀는 괴로워>는 <스파이더맨3>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며 개봉 첫 주 화려한 출발을 기록했다. <스파이더맨3>의 상영관수 65개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20개의 상영관에서 개봉한 <미녀는 괴로워>는 개봉 4일차에 19만 달러(US달러 기준)의 누적관객을 동원하며 싱가포르에 이어 연이은 흥행 돌풍을 기록하고 있다.
코미디 영화로는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으로 국내외 관객들에게 대중성을 인정 받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앞으로 얼마나 더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07년 5월 22일 화요일 | 글_김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