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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사고치고, <쏜다> 사고 못 치다.
2007년 3월 19일 월요일 | 서대원 기자 이메일


프랭크 밀러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300>이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사고를 쳤다.

R등급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2주 연속 미 박스 1위를 차지하며 1억 2천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300>이, 국내에서도 첫 주 100만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 서울 주말 3일에 걸쳐 26만 명을 동원, 전국누계 103만을 돌파했다. 외화 중 100만을 넘긴 대박급 오프닝은 <박물관이 살아있다> 이후 근 3달 만이다. 18세 이상 관람가 영화임을 감안하자면 <300>의 이 같은 스코어는 수년 만의 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를 수입 배급한 워너브라더스코리아(주)의 관계자는 “매트릭스의 영상혁명, 트로이의 서사적인 스케일, 글라디에이터의 스펙터클 등 세 가지 요소를 <300>이 모두 갖추고 있는 영화였기에 관객의 기대와 호기심을 유발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한 후 “시기적으로 경쟁작이 없고 블록버스터 같은 영화가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돋보인 이유도 있는 듯하다”며 영화의 초반 흥행몰이에 대한 분석을 조심스레 전했다. <300>은 350개 스크린에서 박력 넘치는 시각적 쾌감을 분출하고 있다.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던 로맨틱 코미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전주에서 22만을 더해 83만을 기록했다. 2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지만 아쉬움 없는 흥행추이다. 1.2위두 편 모두 수입배급한 워너브라더스코리아(주)로서는 겹경사를 맞은 셈이다. 3위 역시 외화다. 에드워드 노튼의 <일루셔니스트>가 서울 주말 3만 9천을 기록하며 전국적으로 46만 명을 끌어 모았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관심이 집중됐던 감우성 김수로 주연의 <쏜다>는 서울 3만 4천, 전국 21만을 모으는 데 그쳤다. 화끈한 소재와 달리 기대이하의 오프닝 성적이다. 한껏 위축된 한국영화시장에 숨통을 불어넣을 만한 영화로 지목됐지만, 제대로 쏴보지도 못하고 주저앉을 공산이 크다. 244개 극장에서 개봉중이다. 그 뒤를 이어 나오미 왓츠의 <페인티드 베일>이 106개 스크린을 통해 전국 7만 6천여 명을 동원 5위로 데뷔했고, 윌 스미스의 <행복을 찾아서>가 개봉 3주차 전국 57만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박스오피스 6위로 잔잔한 흥행세를 이어갔다.

2007년 3월 19일 월요일 | 글: 서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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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ay11tem
포스터가 비호감   
2007-07-24 19:47
kpop20
300이 볼만 했어요   
2007-07-20 02:53
daryun0111
300.. 정말 멋진 영화   
2007-07-19 15:58
qsay11tem
글쎄   
2007-07-05 13:27
remon2053
예상했던 결과죠   
2007-06-24 19:42
mira75
쏜다..예상된 결과..   
2007-06-10 22:23
kpop20
영상은 최고인거 같아요   
2007-06-03 18:02
kpop20
창과 방패로 싸우죠...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는   
2007-05-1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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