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리틀 선샤인>이 지난 21일 개봉한 이후, 꾸준한 관객몰이를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어린이 미인대회에 출전하려는 막내딸을 위해 콩가루 집안의 가족들이 겪는 여정을 묘사한 이 영화는 대작들이 점령하고 있는 연말 극장가에서 단지 6개의 스크린에서만 상영이 이루어짐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이런 의미있는 흥행에는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우선은 얼굴이 무척 낯익은 배우들이 출연해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는 이유때문이기도 하다. 800만 달러의 저예산 영화에 크렉 키니어, 토니 콜렛, 스티브 캐럴, 애비게일 브레슬린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출연해서 실제 '후버' 가족인 것처럼 완벽하게 연기함으로써 관객들의 감동을 자연스레 이끌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게다가 <후회하지 않아><사이에서><메종 드 히미코> 등 그동안 개봉된 인디 영화들이 꾸준히 흥행에 성공하면서 인디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개봉되어 일반 대중에게 한결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것도 흥행 비결 중 하나다.
조용한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미스 리틀 선샤인>은 현재 CGV 강변, 상암, 용산, 압구정, 인천, 서면에서 계속 상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