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4일에서 10월 1일까지 독일에서 개최된 루카스 어린이영화제에서 <안녕, 형아>가 최고상을 수상했다.
루카스 어린이영화제는 내년이면 30주년을 맞는 영화 페스티벌로, 이번 영화제에는 총 123편이 출품, 그 중에서 엄선된 13편의 장편과 8편의 단편이 경쟁 부문으로 상영되었다. <안녕, 형아>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월 30일 프랑크푸르트 필름뮤지엄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는데, 특이하게 어린이 다섯 명과 어른 다섯 명으로 구성된 루카스 어린이영화제 심사위원회는 <안녕, 형아>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는 점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안녕, 형아>는 국내에서 지난 2005년 5월 개봉, 1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가족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작품으로, 유수의 해외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뉴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서는 박지빈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