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듯,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전무후무한 신기록 하나를 또 토해내며 전국 극장가를 집어삼켰다. 개봉 나흘 만에 전야제를 포함, 서울 75만. 전국 263만 명을 동원했다.
이는, <태풍>이 보유하고 있던 개봉 첫 주 180만 명을 훌쩍 넘는 수치다. 역대 당일 최고 스코어인 <태극기 휘날리며>의 59만 명 역시 토.일요일에 걸쳐 <괴물>이 각각 79만. 75만의 관객동원력을 선보여 확실히 제낀 상태다.
전국 620개 스크린에서 일제히 개봉 중인 <괴물>은 이로써, 나열하기도 힘들 만큼 오만가지 기록을 죄다 경신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괴물>의 주역들은 금요일부터 전국 무대인사에 나서 “2시간이 정신없이 지나간다. 2 시간 동안 행복한 시간 되셨으면 좋겠다.(송강호)”, “영화<괴물>이 12세 관람가여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다. 여러분 부모님들 중 10년 15년 씩 한 번도 영화를 보지 않는 분들이 계실 텐데, 이 영화를 통해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면 좋겠다.(변희봉)”, “영화 <괴물>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들을 소개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봉준호 감독)”며 <괴물>의 덕을 배우들에게 돌리는 등 몸은 고되지만 영화에 열광하는 이들을 만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이들은 일본 개봉에 앞서 <괴물> 홍보차, 오늘 31일(월) 출발! 8월 3일까지 일본에 머물 예정이다.
글: 서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