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던 대로다. 비상한 관심을 불러 모으며 27일 드디어 뚜껑을 열어제낀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개봉 첫날 물경, 서울 12만 9천, 전국 45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동원력을 선보이며 괴물스런 괴력을 만방에 떨쳤다.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이다. 물론, 전국 620개 스크린 확보라는 어마어마한 배급력이 뒷받침된 된 결과이기도 하다. 이전까지는 <태극기 휘날리며>의 32만이 최고 수치였다. 참고로, <태풍>은 28만 <한반도>는 23만의 첫날 스코어를 기록했더랬다.
26일 전야제에서 15만 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인 <괴물>은 이로써, 27일까지 60만을 돌파한 셈이다. <태풍>이 보유하고 있는 개봉주 최고 관객 수인 180만은 이로써,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괴물>이 가뿐하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폭발적인 흥행에 탄력을 받은 <괴물>의 스크린 수는 조심스런 전망이긴 하지만 이주 주말이나 다음 주에 돌입하며 조금 더 불어나지 않을까 예상된다.
2006년 7월 28일 금요일 | 글: 서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