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에 초청돼 해외 유수의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이끌어낸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본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본 포스터 3종은 “평범한 한 가족이 괴물과 맞서 싸우는 긴박한 모습과 비장한 모습을 담고 있다” 전한다.

이미 칸 영화제에서 공개된 3종 포스터 외 1.2종은 돌연변이 괴생물체와 사투를 벌일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에 내쳐진 가족의 모습을 전면화 시켜 내세우고 있다. 이미 영화를 관람한 외지인들의 말을 빌리자면, <괴물>은 할리우드의 전형적 괴수영화와 달리 다양한 함의를 영화 안에 담고 있는 블랙 코미디적 요소가 강한 영화라 한다. 그러니까 뭐 나나 당신이나 예상했듯 <살인의 추억>과 <괴물>은 소재는 다르지만 정서적인 측면에서 포개지는 측면이 분명 있다 볼 수 있음이다.

세간의 시선을 단단히 붙들어 매며 기대치가 급상승중인 봉준호 감독의 세 번째 장편 <괴물>은 7월 27일 전국에 출몰할 예정이다.

2006년 6월 5일 월요일 | 글: 서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