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폐막한 칸 국제영화제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괴물>에서, 특히 배우 송강호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칸 영화제에서 공식 상영을 마친 이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봉준호 감독은 “송강호는 내가 가장 존경하는 배우이자 사랑하는 배우이다. 또한 그는 강두 역할을 연기할 수 있는 유일한 배우이기도 하다. 강두 역은 송강호 이외에 다른 배우는 생각할 수조차 없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송강호를 염두에 두고 강두 캐릭터를 만들었다. 말하자면 강두는 송강호에 의해 창조된 캐릭터라 할 수 있다” 라며 송강호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는데, 해외 언론에서도 <괴물>의 배우 송강호에 대해 ‘정상인과 약간 모자란 사람 사이의 경계와 더불어 딸을 지극히 사랑하는 부성애를 잘 표현한 절묘한 연기가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었다고.
이어지는 호평에 비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영화 <괴물>은 7월 27일 국내 개봉 예정이며, <괴물>의 송강호 연기에 대한 현지 반응을 덧붙이면 다음과 같다.
엘르_이츠코 히라이
“초반에는 어리버리하고 재미있는 사람이었는데, 중반부터는 진짜 아버지다운 모습이 보이더라. 송강호가 연기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눈물이 절로 났다.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면서 동시에 신뢰를 주는 연기를 하는 배우다.”
칸 영화제 감독 주간 아시안 담당 프로그래머_베레미 세게
“다양한 층의 연기가 가능한 배우이고 한국 배우 중에 최고다.
그가 연기한 강두의 연기는 어느 누구도 할 수 없다.”
카날 플러스(프랑스 최고의 TV 채널이자 배급사)_ 마크 반 덴 템플
“유머와 감정과 다양한 표정과 보기만 해도 즐거운 모든 것의 조합이 대단한 배우다.
그 사람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영화 전반을 꿰뚫게 만드는 굉장히 특별한 사람이다.”
NHK수석 프로듀서_ 모리히사 메츠다이라
“송강호 연기는 너무 리얼해서 연기로 느껴지지 않고
마치 내 이웃처럼 느껴져서 캐릭터의 감정 이입을 쉽게 하는 힘이 있다. “
영국 토탈 필름_ 조나단 크루커
“GREAT FUNNY MOVIE.
대단하고 재미있고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영화이다.
이는 송강호의 연기를 통해 영화 속 모든 것이 현실로 느껴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체코 뮤직 필름 페스티발 코디네이터 _ 토마스 프라섹
“영화 전체와 배우 송강호, 마치 김치와 케잌처럼 어울리지 않는 것을 섞었는데
너무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굉장히 잊기 힘든 연기다. “
하와이 인터네셔날 필름 페스티발 프로그래밍 디렉터_ 앤더슨 리
“ 너무나 오랜만에 극장에서 좋은 영화 배우를 보았다.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소름이 끼칠 정도로 좋았고, FILM language를 잘 알고 있는 배우다”
엠파이어(영국잡지) _ 데이몬 와이즈
“진지한 연기에서 슬랩스틱, 코미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소화하는 그의 연기력에 놀랐다.
그의 연기에 의해 영화의 톤이 코미디에서 비극까지 자유자재로 변한다. “
베저니 리스트(크로아티아 영화잡지) _ 쟈십 쥬릭
“송강호는 너무나 훌륭했다. 특별히 한 장면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영화 전체에 큰 공헌을 했다.
아버지로의 역할과 연기가 너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