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홍보 차 출연한 TV프로그램에서 선보인 ‘꼭지점 댄스’로 해당 프로의 시청률을 확 끌어올린 <흡혈 형사 나도열 (제작:에스엠 필름, 청어람)>의 배우 김수로가 “300만이 넘을 경우 광화문에서 꼭지점 춤을 출 계획”이라고 말한 여파(?) 때문인지 2월 개봉작 중에 눈에 띄는 흥행성적을 보이며 일주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성적(性的)으로 흥분하면 흡혈귀로 변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담은 <흡혈형사 나도열>의 시나리오는 영화 제작 단계부터 2,3편을 염두 해 뒀을 만큼 관객들의 웃음보를 겨냥한 장기적인 기획 안에 탄생 된 작품이다. 배급을 맡은 쇼박스 측이 “이런 추세라면 개봉 2주 만에 200만 정도의 관객이 예상된다.”라고 밝혀, 개봉한달 만에 광화문에서 김수로의 코믹발랄 댄스를 다시 한번 보게 되는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흡혈 형사 나도열>은 김수로가 처음으로 단독주연을 맡아 열연했으며, 오광록, 손병호, 천호진등 연기파 배우들이 조연으로 출연해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