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니를 드러낸 흡혈귀 김수로가 이번에는 그의 목에 키스마크를 남기고 사라진 여인을 찾고 있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 5개 도시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흡혈형사 나도열>의 거리 벽보는 다름아닌 키스마크를 남긴 그 여인을 찾는 이벤트 내용이 담긴 시민 참여형 벽보인 것.
이번 이벤트는 ‘성적으로 흥분하면 흡혈귀로 변신한다’는 영화의 내용의 맞춰 기획된 것으로, 벽보 속 키스마크와 같은 입술사진을 찍어 <흡혈형사 나도열>의 홈페이지(www.vampirecop.com)의 이벤트 게시판에 올리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기간은 1월 18일부터 31일까지 이며 그 중 가장 근접한 입술을 뽑아 시사회에 초대할 예정이라고.
본 포스터 촬영과 함께 진행되었던 벽보 촬영현장에서, 실제로 김수로 목덜미에 입술자국을 남긴 것은 영화 속 나도열의 연인 조여정. 보다 선명하고 섹시한 느낌의 키스마크를 위해 립스틱의 색을 바꿔보는 등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완성된 작품(!)이라는 후문이다.
코믹한 이벤트를 담은 벽보로 행인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는 <흡혈형사 나도열>은, 흥분하면 괴력의 흡혈귀로 변신하는 형사 나도열의 활약을 그린 영화로 오는 2월 9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