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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 장동건, 장군보다 노예를 택하다
2006년 1월 19일 목요일 | 김혜민 객원기자 이메일


오는 설 개봉을 앞둔 <무극>에서 장동건의 캐스팅에 얽힌 비화가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무극>에서 ‘사랑으로 운명을 초월하는 노예’ 역으로 연기 변신을 보여주는 장동건에게 처음 거론된 배역은 노예 쿤룬 역이 아닌 ‘야망에 불타는 장군’ 역이었다고.

<친구>에서 장동건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은 첸 카이거 감독이 자신의 평생의 역작 <무극>에 그를 캐스팅하기 위해 들인 시간은 약 1년. 꾸준한 러브콜을 보내던 첸 카이거 감독은 2003년 11월 중순경 급기야 <무극>의 시나리오를 직접 들고 한국으로 찾아와 장동건과 비밀리에 만남을 가졌고, 이에 장동건 측은 2003년 12월 11일 <무극> 출연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출연을 결정한 당시 장동건이 선택한 배역은 장군 역. 그러나 후에 시나리오를 더욱 심도있게 검토한 그는 자신의 운명과 신분 때문에 왕비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지 못하지만, 자신의 과거를 찾고 사랑으로 운명을 초월하는 드라마틱하고 입체적인 노예 쿤룬 역에 매력을 느껴 지금까지 선보인 남성적 카리스마의 이미지를 깨고 이 역할을 선택했다고.

“맡은 역할이 멋있는 역할인지 아닌지를 떠나, 쿤룬 역이 전달하는 메시지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관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라며 배역에 대한 신념을 표현한 장동건을 만날 수 있는 <무극>은 1월 26일 개봉예정으로 이에 앞서 1월 19일 첸 카이거 감독과 주연배우 장동건, 장백지, 사나다 히로유키가 내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3 )
kooshu
케이블에 나오던데   
2009-11-26 21:52
qsay11tem
좀 미련이...   
2007-08-05 11:35
js7keien
노예 설정이 신기에 가까운 달리기 때문에 너무 터무니없었다는..
무극? 과유불급 -.-   
2006-10-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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