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생. 5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해, 40년 간의 연기 생활을 성실히 이어 온 그는, 연기를 통해 인생의 모든 것을 배웠다고 말할 정도로 연기에 대한 애정이 넘쳐나는 전천후 연기자. 78년 <유생일족의 음모>로 본격적인 연기 데뷔를 한 이래,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 연극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며 일본의 국민 배우로 자리잡았다. 84년 <마작방랑기>, 95년 <잠들지 않는 거리>, 02년 <황혼의 사무라이>등으로 일본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 그 외에도 각종 연기상을 휩쓸게 된다. <황혼의 사무라이>에서는 가난한 하위 무사 ‘세이베이’ 역을 맡아, 어느 시대극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무사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낸다. 세이베이는 살생을 원치 않고, 일보다 가정, 가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사랑하는 여인을 평생 마음에 간직하는 로맨틱한 감성도 갖고 있다. 그러면서도, 강한 신념을 가슴에 품고 사는 남성적 이미지도 함께 보여준다. 그 어느 ‘사무라이’ 보다도 인간적이며 동시에 정직한 신념을 갖고 있는 매력적인 이 캐릭터는 사나다 히로유키의 풍부한 연기로 인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2000년,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SC)에 일본인 최초로 공연한 것을 계기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04년<라스트 사무라이>, <무극>, 05년<화이트 카운티스> 등에 출연하며 화제를 몰고 오기도 했다. 대니 보일 감독은 <라스트 사무라이>에서 그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에 반해 <선샤인>에서 선장 카네다 역으로 캐스팅했다.
Filmography 98 <링>, <라센> 99 <링2>, 01 <모든 이의 집>, <음양사> 02 <황혼의 사무라이>, 03 <라스트 사무라이> 05 <망국의이지스>, <무극> 06 <화이트 카운티스>
주요수상 제17회 일본아카데미상(94) 우수남우주연상 <우리는 모두 살아 있다> 제15회 닛칸스포츠영화대상(02) 남우주연상 <황혼의 사무라이> 제57회 마이니치 영화콩쿨(02) 남우주연상 <황혼의 사무라이>, <복수는 나의 것> 제76회 키네마준보상(02) 남우주연상 <황혼의 사무라이>, <복수는 나의 것> 제26회 일본아카데미상(02) 남우주연상 <황혼의 사무라이> 제48회 블루리본상(05) 남우주연상 <망국의 이지스> 제29회 일본아카데미상(06) 남우주연상 <망국의 이지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