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학식과 품격을 두루 갖춘 사대부 명문가 양반이 우연히 음란소설 창작에 빠져들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코미디’ <음란서생>에 올 한해 한국영화 화제작에서 활역한 배우들이 조연으로 대거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음란서생>에 등장하는 조연들은 화제작에 반드시 등장해 개성있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여섯 명의 배우들. 먼저, <주먹이 운다> <달콤한 인생> <친절한 금자씨> 등의 영화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었고 <마파도>로 영평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오달수가 음란서 배급의 전문가 ‘황가’로 출연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며, <황산벌>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을 비롯해 KBS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 ‘미자 삼촌’으로 인기를 모은 우현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코너인 ‘브레인 서바이벌’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의 스타 성우로 활약해 온 김기현이 오랜만의 영화에 복귀하며 출연한다. 오달수, 김기현, 우현 이들 세 사람은 각각 유기전에서 음란서 제작 배급, 필사장이, 모사장이로 분해 ‘저잣거리의 음란 3인방’으로 이 영화의 유쾌한 웃음을 책임지게 된다고.
한편 이들 유기전 3인방과 대조를 이루는 왕실의 3인방으로는,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활약 중인 안내상이 카리스마 넘치는 왕으로, 정빈(김민정)을 보필하는 ‘조내시’ 역에는 <살인의 추억> <달콤한 인생> 등에서 강렬한 이미지를 남긴 김뢰하가, 근엄함 속에 비밀스러운 내면을 간직한, 윤서(한석규 분)의 운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좌의정 역할은 <올드보이>와 <친절한 금자씨>의 전도사 역으로 인상을 깊게 남긴 김병옥이 각각 역을 맡아, 왕실을 주축으로 또 다른 이야기축을 형성하며 영화의 재미를 더하게 된다.
화려한 조연진들 개성있는 연기가 더해진 <음란서생>은 현재 90% 정도 촬영이 진행되었으며 2006년 2월 초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