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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의 열띤 취재열기 '태풍' 현장 공개
2005년 7월 28일 목요일 | 최동규 기자 이메일

2005년 하반기 기대작인 <태풍>이 지난 25일 일본 언론에게 처음으로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곽경택 감독의 야심작이자 150억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인 <태풍>은 장동건, 이정재, 이미연 등 초특급 캐스팅으로 인해 촬영 초기부터 인본 언론의 지대한 관심을 받아왔다. 일본 언론을 위해 특별히 촬영 현장을 공개하게 되었으며 참석한 일본 취재진들은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지난 5월26일 국내 언론 대상의 현장 공개 이후 꾸준히 일본 언론을 위한 현장 공개를 의뢰해 왔던 <태풍>의 일본 수입/투자사인 아뮤즈 소프트 엔터테인먼트측은 이 날의 현장 공개를 위해 6명의 스텝들과 공식 취재팀을 파견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스포츠 닛폰’ ‘산케이 스포츠’ ‘도쿄 주니치 스포츠’ 등의 스포츠지들과 교도통신, NTV 등의 방송, 그리고 주간지, 월간지 등 30여개 매체 70여명이 참가해 대 성황을 이루었다. 더욱이 이 날 현장 공개는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 속에서 그늘 하나 없는 광장에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컷이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취재단의 열기로 영화 촬영도 활기차게 진행되었다.

이 날 공개된 장면은 국내 취재진에게 공개 되었던 부산의 한 호텔에서 처음으로 마주친 씬(장동건)과 강세종(이정재)이 호텔 앞에서 총격전을 벌이는 장면의 이어지는 장면으로 씬이 차를 타고 요트 경기대회가 열리고 있는 수영만으로 잠입해 미리 준비된 스피드 보트를 타고 도주하는 일련의 씨퀀스 중에서 요트 경기장에 도착해 경기장에 모인 군중 틈에 끼어 선착장으로 가는 씬과 인파를 헤치고 씬을 찾아 헤매는 강세종의 도주와 추적 장면이었다.

광장을 가득 메운 엑스트라들 중에서 장동건의 아시아 팬클럽 회원 300명이 큰 몫을 해 냈는데 이들은 장동건을 만나고 그의 영화에 참여하는 영광까지 누린다는 즐거움에 무더운 날씨도 아랑곳 않고 정해진 자리를 지키며 촬영에 임했다. 특히 이들은 장동건이 촬영을 위해 광장에 등장하는 순간에도 전혀 자신의 자리를 뜨지 않고 뜨거운 박수로만 열렬한 응원을 보냈고 준비해 온 아이스 팩을 장동건에게 건네는 등 사랑하는 배우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촬영 종료 후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된 기자 회견에서는 <태풍>에 대한 그 동안의 궁금증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이미 일본에서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동건뿐 아니라 이정재에게도 관심을 보였다. 이미 전날 특별 동영상을 본 일본 언론들은 곽경택 감독에게 촬영과 관련된 질문공세를 퍼부었다.

적도 친구도 될 수 없었던 두 남자의 숨 막히는 접전과 가슴 뭉클한 드라마를 그린 <태풍>은 다음 주 장장 9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12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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