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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칸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무협>은 절대 무공을 숨기고 평범한 삶을 살던 진시(견자단)가 마을과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결전을 벌인다는 내용이다. <첨밀밀> <퍼햅스 러브> 등을 연출했던 진가신 감독은 멜로 장르를 과감히 탈피, 무협 액션 장르를 선택했다. 진가신 감독은 “이번 영화는 어렸을 때 본 무협 영화의 오마주”라며 “하지만 <무협>은 정통 무협영화라기 보다는 무협 영화가 갖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퍼햅스 러브>에 이어 세 번째로 진가신 감독과 작업한 금성무는 이번 영화에서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조사관으로 나온다. 그는 “감독님은 많은 변화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발전해나가고 있다”며 “이번 작품을 출연하면서 좀 더 발전한 나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한 견자단에 대해서 금성무는 “견자단 형님은 배우 겸 무술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며 “좀 더 좋은 연기와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전했다.
견자단, 금성무, 탕웨이를 비롯해 <외팔이> 시리즈로 잘 알려진 왕우가 출연한 <무협>은 오는 11월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 한마디
탕웨이를 향한 국내 팬들의 사랑. 이런 상황을 덩달아 즐기는 건 혹시 삼성전자!
2011년 10월 11일 화요일 | 부산 취재.사진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