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로버츠와 샤를리즈 테론은 그림형제의 동화 ‘백설공주’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백설공주>와 <스노우 화이트 앤 헌츠맨>에서 왕비로 출연한다.
<신들의 전쟁>의 타셈 싱이 연출을 맡은 <백설공주>는 돈 많은 왕자와 결혼해 인생역전을 꿈꾸는 왕비가 걸림돌인 백설공주를 없애려는 이야기. 줄리아 로버츠는 사치와 낭비벽으로 왕국을 파산 위기까지 몰고 가는 왕비를 연기한다.
이에 대항하는 샤를리즈 테론은 줄리아 로버츠 보다 어둠의 포스가 강렬하다. <스노우 화이트 앤 헌츠맨>은 왕국을 어둠의 힘으로 지배하려는 여왕이 사냥꾼을 시켜 백설공주를 죽인다는 내용이다. 샤를리즈 테론은 영원한 아름다움을 위해서라면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잔혹한 왕비로 등장한다.
<백설공주>는 5월 3일, <스노우 화이트 앤 헌츠맨>은 5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백설공주로 나오는 릴리 콜린스(<백설공주>)와 크리스틴 스튜어트(<스노우 화이트 앤 헌츠맨>)의 대결도 흥미진진.
2012년 3월 23일 금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