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얼굴과 섹시한 몸매로 81년 <보디 히트>로 단숨에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미키 루크는 마이클 치미노 감독의 <이어 오브 드라곤>에서 월남에 참전한 경험이 있는 형사로 특유의 권태스런 표정과 광적인 폭발력을 보여줬으며, <나인 하프 위크>, <와일드 오키드>를 통해 섹시한 매력이 뿜어내 헐리우드 최고 스타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남성적인 매력의 권투에 열광한 그는 91년 권투 선수로 전향하여 ‘불패의 신화’ 복서로 9승 2무의 기록을 세우기도 한다. 그 동안 <레인맨>의 톰 크루즈, <펄프 픽션>의 브루스 윌리스가 연기한 캐릭터 제의는 경기 일정으로 인해 모두 거부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그는 약물 중독인 아내, 폭력 전과 등 각종 스캔들과 함께 세상의 관심 속에서 잊혀져 갔다. 다시는 재기할 수 없을 것이라는 시선 속에서 2005년 연출을 맡은 프랭크 밀러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영화 <씬 시티>의 ‘마브’ 역할로 재기의 가능성을 보였고, <더 레슬러>를 통해 20년 가까운 연기 인생에 처음 단독 주연을 맡으며 평단과 관객들의 만장일치 찬사 속에 대배우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제 배우로써 제 2의 전성기를 시작한 미키 루크가 <아이언맨2>에서 강렬한 카리스마의 악역 ‘위플래시’ 역을 맡아 아이언맨을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적수로 변신한다. ‘위플래시’ 역을 위해 독특한 헤어스타일부터 온 몸에 새긴 문신까지 외모부터 확실한 변신을 꾀한 그는 실제 러시아 감옥 체험까지 자청하며 ‘위플래시’ 역에 완전히 몰입, 보는 것만으로도 위협적인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 연기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 골든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를 포함한 각종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미키 루크는 명장 월터 힐 감독의 <세인트 빈센트>를 통해 냉철한 킬러로 변신할 예정이다.
Filmography <아이언맨2>(2010), <인포머스>(2008), <킬샷>(2008), <더 레슬러>(2008), <스톰브레이커>(2006), <씬 시티>(2005), <도미노>(2005), <맨 온 파이어>(2004).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2003), <클레어 작전>(2001), <겟 카터>(2000), <버팔로 66>(1998), <씬 레드 라인>(1998), <레인메이커>(1997), <나인 하프 위크 2>(1997), <화이트 샌드>(1992), <광란의 시간>(1990), <와일드 오키드>(1990), <쟈니 핸섬>(1989), <엔젤 하트>(1987), <나인 하프 위크>(1987), <럼블 피쉬>(1993), <용의자>(1982), <청춘의 양지>(1982), <보디 히트>(1981), <살인 목격>(1980), <1941>(1979)
수상경력 2009년 29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더 레슬러> 2009년 6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더 레슬러> 2009년 6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더 레슬러> 2008년 21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남우주연상 <더 레슬러> 2005년 18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 <씬 시티> 1983년 17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남우조연상 <청춘의 양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