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신작 <더 파이브>는 3위로 첫 선을 보였다. 김선아 주연의 복수극 <더 파이브>는 전국 491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26만 1천여 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은 31만 수준. 리들리 스콧이 연출하고 마이클 패스벤더, 브래드 피트, 페넬로페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하비에르 바르뎀 등 초호화 캐스팅을 앞세운 <카운슬러>는 주말 관객 6만 3천여 명으로 6위에 머물렀다. 양동근, 김유미, 정준 주연의 음악 여행 <블랙가스펠>도 주말 관객 1만 6천여 명에 그치며 8위로 데뷔했다.
한편,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하던 <토르: 다크 월드>는 <친구>의 거센 열풍에 밀려 47.1%의 관객 감소율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518개 스크린에서 주말 관객 34만 6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은 260만을 넘어섰다. 4위 <그래비티>도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개봉 5주차에 주말 관객 12만 8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294만을 돌파, 300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반면, 5위 <동창생>은 추락했다. 지난주 2위로 데뷔하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지만, 개봉 2주차에 250개가 넘는 스크린 감소와 함께 74.9%라는 관객 감소율로 급 하락했다. 주말 관객 10만 7천여 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96만에 그쳤다. 개봉 4주차의 <공범>은 누적 관객 180만 선에서 흥행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네 커플의 메리지 블루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결혼전야>, 심이영, 임지규 주연의 드라마 <완전 소중한 사랑>, <돼지의 왕>을 연출했던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사이비>, 2013 전주영화제 ‘숏!숏!숏! 프로젝트’ <소설, 영화와 만나다>, 전 세계를 강타했던 <헝거게임>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마세티>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마세티 킬즈>, 소니 픽처스의 흥행 애니메이션 시리즈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 3만 5천여 명의 네티즌이 만들어 낸 폴 버호벤 감독의 스릴러 <트릭>, 러시아에서 제작한 판타지 액션과 섹시 코미디 <포비든 리얼리티> <섹스중독자들>, 줄리언 파리노 감독의 코믹 드라마 <오렌지>,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하는 <올드보이> < 5원소> 등이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전작의 명성, 아직 살아있네! 비수기를 강타한 <친구 2>의 열풍!
2013년 11월 18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