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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호흡을 멈추게 만드는 총체적 난국 <노브레싱>
2013년 10월 23일 수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한국영화 최초로 수영을 소재로 한 스포츠영화 <노브레싱>(제작 영화사 수작, 팝콘에프앤엠, 더샘컴퍼니) 언론시사회가 22일 오후 2시 CGV 왕십리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조용선 감독과 출연배우 이종석, 서인국, 권유리, 박철민, 신민철, 김재영이 참석했다.

<노브레싱>은 어릴 적부터 라이벌이었던 원일(서인국)과 우상(이종석)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과정을 통해 청춘들의 열정과 도전을 그린 영화. <7번방의 선물> <타워> <코리아> 등 다수의 흥행작을 배출한 유영아 작가가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으며, 신인 조용선 감독의 데뷔작이다.

조용선 감독 “서인국은 남자 사이에서 인기 있는 캐릭터로, 이종석은 여자 사이에서 인기 있는 캐릭터로 표현해서 두 사람에게 서로가 이상향으로 느껴지도록 그리고 싶었다”며 “서로 보완하고자하는 모습, 그리고 변해가는 모습이 매력적이라 생각해 이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캐릭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설명했다.

서인국은 “어릴 적 꿈을 이루고 싶은 열정이 꽤 컸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르며 그 열정이 점점 식어가고 변질된 나를 발견하게 됐다. 원일을 연기하며 이를 돌아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자들의 반응은 어두웠다. 재미와 감동을 풀어내는 방식이 과하고 진부하며, 그마저도 배우들의 개인기에 기댄 한계가 역력했다는 평가다. 캐릭터 설정과 대사, 감독의 연기 연출력 부재 등의 단점이 배우들이 연기를 펼칠 기회조차 봉쇄한 것 자체가 근본 문제지만, 스크린에서 첫 선을 보인 권유리의 부족한 연기력은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핫한 두 배우 이종석과 서인국의 몸을 감상할 수 있다는 사실, 고군분투한 박철민의 감초 연기만이 영화의 장점으로 언급됐을 뿐이다.

꿈을 향한 두 남자의 레이스 <노브레싱>은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담백한 청춘영화는 한국에서 불가능한 것일까.
(오락성 5 작품성 4)
(경제투데이 장병호 기자)

-감동과 이야기 둘 다 잡으려다 애매해진 청춘 성장영화.
(오락성 4 작품성 3)
(오마이스타 이선필 기자)

-호흡을 멈추게 만드는 총체적 난국.
(오락성 4 작품성 2)
(무비스트 서정환 기자)

2013년 10월 23일 수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1 )
shoneylee
총체적 난국? 그 정도인가요? 예고편은 정말 재미있던데...   
2013-10-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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