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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쯤이야 가뿐하게! <토르: 다크 월드>
2013년 11월 13일 수요일 | 최지나 기자 이메일

11월 둘째 주 북미 박스오피스는 이변 없이 <토르: 다크 월드>의 독무대였다. 세계를 뒤흔들고 금의환향한 <토르: 다크 월드>는 8,573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로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이언맨 3> <맨 오브 스틸>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에 이어 올해 오프닝 스코어 4위, 역대 11월 오프닝 스코어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물론 <아이언맨 3>의 오프닝 스코어 1억 7,414만 달러의 절반이 채 안 되는 수준이며, 1억만 달러 이상의 오프닝 스코어를 낸 블록버스터 대열에 합류하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전작 <토르: 천둥의 신>의 오프닝 스코어 6,572만 달러보다 31% 가량 높은 수익을 올렸다. <어벤져스> 개봉 이후 선보인 <아이언맨 3>가 <아이언맨 2>에 비해 36%의 수익 상승률을 보인 전례를 감안했을 때, <토르: 다크 월드>의 성적 향상 또한 <어벤져스>의 활약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지난주 1위로 데뷔했던 <엔더스 게임>은 62%의 가파른 수익 감소율을 보이며 5위로 추락했다. <엔더스 게임>은 주말 수익 1,025만 달러를 추가하며 총수익 4,400만 달러를 기록, 2013년 SF 개봉작 중 최악의 성적을 낸 <에프터 어스>의 2주차 성적인 4,610만 달러에도 못 미쳤다. 인기 시리즈 <헝거 게임: 캣칭 파이어>의 개봉이 2주 뒤에 잡혀있기에 1억 1천만 달러에 달하는 제작비 회수는 더욱 요원해 보인다.

<엔더스 게임>과 달리 개봉 이후 선전 중인 영화들도 있다. <노예 12년>은 734개 상영관을 추가하며 39%의 수익 상승률을 기록, 667만 달러의 주말 수익으로 지난주에 이어 7위를 지켰다. 또한 지난주 175개 상영관에서 개봉한 <어바웃 타임>은 좋은 성적을 발판으로 1,025개 상영관을 추가로 확보, 주말 수익 475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13위에서 9위로 4계단 상승했다. 한편, 2위에서 4위까지의 <잭애스 프레젠트: 배드 그랜파> <프리 버즈> <라스트 베가스>는 주말 수익 1,100만 달러 수준에서 근소한 차이로 박빙의 경쟁을 벌였다.

이번주에는 테렌스 하워드와 해롤드 페리뉴 출연의 코미디 <더 베스트 맨 홀리데이>가 와이드 릴리즈로, <디센던트> <사이드 웨이>를 연출한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드라마 <네브레스카>, 에반 레이첼 우드, 샤이아 라보프 출연의 로맨틱 코미디 <네세서리 데스 오브 찰리 컨트리맨>,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러시아영화 <파우스트>, 콘서트영화 <12-12-12 더 콘서트 포 샌디 릴리프>, 다큐멘터리 <디어 미스터 워터슨> 등이 제한 상영으로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대세 마블과 <어벤져스>의 막강한 영향력을 증명한 <토르: 다크 월드>!


2013년 11월 13일 수요일 |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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