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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탕웨이- 안성기, 호흡 척척
2012년 10월 4일 목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합니다” 허남식 부산시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형형색색 불꽃이 해운대 하늘을 수놓았다.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 4일 부산 해운대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개막했다. 이병헌, 정우성, 이재훈, 한가인, 문근영, 김남길, 변영주, 장백지, 테레사 팔머, 곽부성 등 국내 영화인들과 해외 게스트들은 물론 문재인, 박근혜 등 대선 후보들이 레드카펫을 밟아 부산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 날 특히 관심을 모은 건 외국 배우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 문을 열게 된 탕웨이의 사회 실력. “안녕하세요. 탕웨이입니다”라는 한국말로 자신을 소개한 그녀는 영어와 중국어는 물론 때때로 가벼운 한국말을 섞어 쓰며 능숙한 진행을 선보였다. 탕웨이는 “부산은 영화에 대한 열정과 생기가 넘치는 도시”라며 “기회가 된다면 부산에서 영화를 찍고 싶다”는 말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탕웨이의 안정적인 진행 뒤에는 영화제 사회를 수차례 맡았던 안성기의 따뜻한 배려가 있었다. 안성기는 “영화 <만추>에서 현빈이 탕웨이가 호흡을 맞춘 것을 보고 부러웠다”며 “기회가 된다면 탕웨이와 아버지와 딸의 관계가 아닌 모습으로 함께 연기하고 싶다”는 말로 현장 분위기를 편하게 이끌었다. 별도의 통역 없이 진행된 이 날 개막식에는, 실시간 자막이 현장 스크린과 중계방송을 통해 제공돼 불편함을 최소화 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의 개막선언 뒤에는 양방언과 부산 시립교향악단, 시립무용단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으며 경쟁부문 심사위원들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또한 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콜드 워>의 주연배우 곽부성과 양가휘, 감독 서니 럭과 렁록만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났다.
영화제의 볼거리 중 하나인 레드카펫행사에서는 신인 배우 배소은이 ‘제 2의 오인혜’라는 타이틀을 부여 받으며 관심을 끌었다. 배소은은 등이 훤희 드러나는 파격 드레스로 관중의 시선을 끌며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깜작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날 관객들로부터 가장 큰 박수를 이끌어낸 이는 따로 있었다.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부산이었기 때문일까. 박근혜 후보가 등장할 때 기립박수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배우 문성근, 차승재 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으며 관객들의 박수에 웃음으로 화답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75개국 303편의 작품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 한마디
서울은 싸이의 밤, 부산은 BIFF의 밤


2012년 10월 4일 목요일 | 부산취재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2 )
sil7966
탕웨이가 사회를 제가 부산에 안사는게 안타깝네요ㅠㅠㅎㅎ 멋진 영화들 많이 많은사람들이 즐기고~즐거운 부산영화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2-10-05 17:54
dlqudwls1
부산영화제에서 화제시 되는게 여배우들의 노출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거 같습니다. 남자로서 나쁘지 않지만, 하필 영화제에서 이슈가 유독 많이 되는건지.... 그래서 그런지 여배우들도 엄청 신경쓰는거 같구요. 레드카펫도 하나의 영화제에 속한다지만 영화 외적인거에만 포커스가 맞혀지면 안될거 같습니다.   
2012-10-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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