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의 왕>(가제)는 광해군과 비슷하게 생긴 천민 ‘하선’이 왕을 대신해 임금 역할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당초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기로 했었으나 CJ와 이견을 좁히지 못해 감독직에서 사퇴했다. 공석이 된 감독 자리에는 <사랑을 놓치다>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추창민 감독이 맡는다.
이번 영화에서 이병헌은 광해군과 천민 하선 역을 연기한다. 첫 사극 출연에 1인 2역까지 도전하는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효주는 진짜 왕과 가짜 왕의 비밀 사이에서 갈등하는 중전으로 분해, 하선과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하선을 왕의 자리에 앉히는 허균 역에 류승룡, 가짜 왕 하선을 의심하는 박충서 역에 김명곤, 광해군의 호위무사 도부장 역에 김인권, 그리고 궁중 나인 사월 역에 심은경이 출연한다.
● 한마디
추창민 감독의 이력을 봐서는 하선과 중전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 같은데.
2012년 2월 27일 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