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니슨 주연의 <테이큰>(수입:와이즈앤와이드 엔터테인먼트㈜/배급:㈜스튜디오2.0)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납치 당한 딸을 구하기 위한 전직 특수 요원 출신 아버지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다룬 영화 <테이큰>은 27만 5,002명(누적 관객수 39만 2,43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유덕화, 홍금보, 매기 큐 등 주연배우가 방한해 화제를 모은 <삼국지: 용의 부활>은 16만 9,530명(누적 관객수 74만 2,638명)의 관객을 모아 2위를 자치했다. 지난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던 <GP506>은 관객들이 다소 주춤하며 14만 419명(누적 관객수 71만 8,528명)으로 3위로 떨어졌으며, <연의 황후>와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가 각각 4위,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2월 14일 개봉해 지금까지 상영중인 <추격자>는 흥행 순위 8위를 기록하며 마침내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인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측은 “전국 185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인 <추격자>가 4월 13일(일) 어제까지 서울 1,622,370명, 전국 5,004,801명의 관객을 기록, 개봉 60일만에 전국 관객 5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08년 국내외 영화 중 최초로 500만 관객을 돌파한 <추격자>는 이로써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작품 중 <친구>(818만명), <타짜>(684만명)에 이어 세번째로 5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되었다.
한시도 긴장을 멈출 수 없는 스토리와 주연배우인 김윤석, 하정우의 열연, 나홍진 감독의 연출력이 어우러진 <추격자>는 개봉 이후 폭넓은 관객층의 열광적인 지지를 불러모으며, 비수기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켰었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베를린국제영화제 마켓에서의 4개국 선 판매와 헐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워너 브라더스 엔터테인먼트와의 미국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체결하며 세계 무대에서도 완성도와 대중성 모두를 인정받았다.
2008년 4월 14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