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영화사 (주)등대지기픽쳐스는 “최근 영화화가 결정된 <등대지기>에 김수미가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조창인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서, 김수미는 치매에 걸렸지만 아들들에 대한 모성이 극진한 어머니 역을 맡아 감성연기를 선보이게 된다. <위대한 유산> <파송송 계란탁>의 오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등대지기>는, 외딴섬에서 등대지기 생활을 하는 재우의 일상과 가족 이야기를 담는다. 개봉은 내년 하반기 예정이다.
최근 정려원과 함께 <네버엔딩 스토리> 촬영에 돌입한 엄태웅은 <건축학개론>에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건축학개론>은 <불신지옥>을 연출한 이용주 감독의 신작 멜로다. 영화는 대학시절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처음 만난 건축학도 남학생과 음대를 다니는 여학생이 세월이 흐른 뒤, 건축가와 고객으로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해 엄태웅을 추석 극장가 ‘흥행 킹’으로 만든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제작사 명필름이 <건축학개론>의 제작을 맡아 눈길을 끈다. 영화는 올 연말쯤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 한마디
그러고 보니 요즘 충무로 상한가인 두 분, 얼마 전 만난 적이 있군요! KBS 2TV <1박 2일> ‘여배우 특집’ 편에서 말이죠.
2011년 9월 15일 목요일 | 글_유다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