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은 연세대 체육학과를 졸업하고 <장군의 아들>의 하야시 역으로 인상적인 데뷔를 했다. 하지만 너무 강인한 이미지가 굳어진 탓에 이후 작품에서 큰 호응을 얻지 못하다가 <은행나무 침대>의 황장군 역을 계기로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는 배우로 거듭났다.
<킬러들의 수다>의 얼빵한 킬러 상연으로 코믹 연기로 전공을 바꾼 그는 <블루>에서도 입담좋은 연기를 선보였다. <페이스>에서 공포영화에 도전한 신현준은 공포를 경험하는 나약한 인간을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그는 <페이스>에서 그동안 선보이지 않은 지적이며 부드러운 내면을 가진 '현민’역을 통해 연기했다.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힌 신현준은 <달마야, 서울 가자>에서 코믹장르로 돌아와 스님들과 한판 대결을 벌이는 코믹한 조폭 역을 열연한다.
<은행나무 침대>, <비천무>, <킬러들의 수다> 등에서 진지한 연기를 선보였던 것과 달리 <가문의 영광>에서는 코믹 배우로 거듭났다.
<맨발의 기봉이>에서는 사람 좋아하고, 따뜻한 인간미로 항상 주변에 사람이 많은 자연인 신현준의 면면이 ‘따뜻하고 순수한 남자’ 기봉이의 캐릭터를 통해 진가를 발휘했으며, <가문의 부활>에서는 데뷔 초반 ‘카리스마’로 굳혀진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 던지고 관객들에게 하늘로 솟는 빠마머리, 형형색색의 셔츠로 80년대 최고의 유행인 ‘로봇춤’을 완벽히 소화했다. 또한, 식품회사 ‘엄니손’의 대표로서 거듭나기 위한 전직 조폭의 험난하고 고된(?) 과정을 유쾌, 상쾌, 통쾌하게 그려내 관객들에게 다양한 웃음을 안겨주었다.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으로는 그만의 코믹세계를 무한 확장시키며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다. 연기 외에도 KBS 연예가 중계의 진행을 맡고 있고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오늘을 즐겨라‘ 코너에 고정 출연하며 예능감을 과시, 각종 프로그램에서 맹활약 중인데다 <신현준의 고백>이라는 저서를 출간하며 작가로서의 재능을 과시하기도 했다. <우리 이웃의 범죄>에서는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형사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연기, 예능, 예능, 센스까지 모두 갖추며 흥행보증수표라는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가 영화 <핸썸>으로 예능 보다 더 웃기고 코믹한 모습을 선보여 극장가를 찾아올 예정이다.
필모그래피 영화_<우리 이웃의 범죄>(2011), <킬미>(2009), <마지막 선물>(2008),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2007), <가문의 부활>(2006), <맨발의 기봉이>(2006), <무영검>(2005), <가문의 영광>(2005), <달마야 서울가자>(2004), <페이스>(2004), <블루>(2003), <킬러들의 수다>(2001), <싸이렌>(2000), <비천무>(2000), <퇴마록>(1998), <KK 훼밀리 리스트>(1997), <마리아와 여인숙>(1997), <지상만가>(1997), <채널 식스나인>(1996), <은행나무침대>(1996), <태백산맥>(1994), <참견은 노 사랑은 오예>(1993), <화엄경>(1993), <장군의 아들3>(1992), <장군의 아들2>(1991), <장군의 아들>(1990)
드라마: <젊은 날의 초상>, <백야 3.98>, <천국의 계단> 외 다수
수상경력 1992 제 30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상 1999 영상음반대상 골든비디오 남자연기상 2001 베스트드레서 백조상 영화배우 부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