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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길 잘했어(2020, The Slug)
제작사 : 대장정 / 배급사 : 그린나래미디어(주)

태어나길 잘했어 : 메인 예고편

[인터뷰] 운명처럼 떠오른 제목! <태어나길 잘했어> 최진영 감독 22.04.21
[리뷰] 강진아X박혜진, 두 춘희의 사랑스러운 성장담 (오락성 6 작품성 6) 22.04.13



#봄춘 #계집희 #춘희
“계집 희면 어떻고, 기쁠 희면 어때요? 저한테 춘희 씨는 기쁨인데”
당신을 빈틈없이 꼭 안아줄 사랑스러운 성장담!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태어나길 잘했어>는 최진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손에 땀 마를 날 없는 ‘다한증’ 때문에 외로움과 부끄러움이 전부가 되어버린 ‘춘희’가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랑스러운 성장담을 그린 영화이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시작으로, 서울독립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광주여성영화제, 대구여성영화제, 전북여성인권영화제, 서울구로국제영화제 등 국내 주요 영화제에 초청받았으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판타지아영화제 초청 및 오사카아시안영화제에서는 재능상을 수상하며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올해 가장 사랑스러운 성장담을 그린 <태어나길 잘했어>는 오사카아시안영화제 재능상 수상 당시 “우리는 ‘춘희’를 응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최진영 감독은 ‘춘희’가 지닌 고독을 영화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그려냈다”는 극찬을 받았으며, 부산국제영화제 정한석 프로그래머는 “순정만화, 성장담, 동화, 코미디 등, 그 모두에 조금씩 닿아 있는 유쾌한 장르적 줄타기를 하면서, 마침내 우리로 하여금 ‘춘희’의 삶을 긍정케 한다”며 영화제 초청 이유를 밝혔다.

개봉 전부터 유수의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춘희’를 응원하는 관객들이 늘어나 “영화가 안아준다. 따뜻한 품을 내어주고, 손도 잡아준다. 축축하고 습해도 괜찮다. 이 온도가 너무 사랑스럽고 고마워서”, “촌스러운 듯하나 재치 있고 따뜻하며 그저 사랑스럽다”, “영화가 끝났을 때 동네 친구가 생긴 듯한 매력을 발산하는 춘희”, “어딘가에 춘희가 씩씩하게 살고 있을 것만 같다”,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때 보면 좋은 영화”라는 애정 어린 평을 받고 있다.

#전주토박이 #최진영감독 #데뷔작
“세상의 많은 외로운 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 영화를 시작했다”
전주 출신 최진영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


전주 출신 감독이자, 전주를 주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최진영 감독이 <태어나길 잘했어>로 첫 장편 개봉을 맞았다. 최진영 감독은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받았던 <반차>, 제주 4.3사건을 다룬 <뼈>,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 경쟁부문에 초청받았던 <연희동> 등 단편 영화들을 연출하며 다양한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전주에서 10년 넘게 영화를 찍어온 최진영 감독은 직접 쓴 각본을 연출하며 전주에서 활동하는 영화인들과 긴밀한 동료애를 이어왔다. <태어나길 잘했어> 또한 지역 영화인들과 함께 만든 영화이며 전주시, 전주영상위원회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작품이다.

최진영 감독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별로 없는 인물이 거울과 같은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며 한 걸음씩 밖으로 나오는 성장담을 구상했고, 세상의 많은 외로운 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 영화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를 전했다. <태어나길 잘했어>는 1998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외환위기를 정통으로 겪은 세대를 담아냈다. 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그로 인한 개인의 아픔 속에서도 씩씩하게 살아내는 주인공 ‘춘희’의 성장을 그려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깊은 공감과 울림을 선사한다. 다한증 체질의 ‘춘희’, 말을 더듬는 ‘주황’ 등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일상적 인물에 이름을 붙여,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독립영화 #대표얼굴들
<한강에게> 강진아부터 <지슬> 홍상표, <족구왕> 황미영까지!
독립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들 총출동!


<태어나길 잘했어>에는 주인공 ‘춘희’ 역을 맡은 배우 강진아 외에도 박혜진, 홍상표, 황미영, 임호준, 김금순, 변중희 등 다양한 세대를 대표하는 독립영화 배우들이 출연한다. ‘춘희’ 역의 강진아는 전고운 감독의 <소공녀>와 박근영 감독의 <한강에게>로 독립영화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다.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간 강진아는 <태어나길 잘했어>에서 그 동안 연기했던 캐릭터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남들은 자신을 싫어한다 말하지만 누구보다 씩씩하고 단단하며 사랑스러운 주인공 ‘춘희’를 내공 있는 연기로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어린 시절의 ‘춘희’ 역은 김세인 감독의 단편영화 <컨테이너>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던 박혜진 배우가 맡았다. 박혜진은 부모를 잃은 슬픔에도 계속 살아가고, 나아가야 하는 중학생 소녀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춘희’의 마음을 사로잡은 남자 ‘주황’ 역은 <지슬>의 홍상표 배우가 맡았다. 강진아 배우와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이는 홍상표의 유쾌하고 따뜻한 연기는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영화의 신스틸러 ‘노숙자 황소정’ 역은 <족구왕><숏버스 이별행>의 황미영 배우가 맡았다. 연극 무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황미영은 등장할 때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다. ‘춘희’의 외갓집 식구들인 사촌 오빠 ‘원석’, 외숙모 ‘김소담’, 할머니 ‘원경희’ 역은 임호준, 김금순, 변중희 배우가 맡았다. 섬세한 연기로 캐릭터들을 복합적으로 그려낸 세 배우의 모습도 <태어나길 잘했어>의 또다른 볼거리이다.

#99퍼센트 #전주촬영
모든 로케이션을 전주에서 찾은 영화!
영화의 레트로 감성을 살려준 전주의 명소들!


전주 출신 최진영 감독의 <태어나길 잘했어>는 전주시, 전주영상위원회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모든 촬영을 전주 내에서 진행했다. 전주 곳곳의 관광지부터 숨은 명소까지 전통을 자랑하는 장소들이 자연스레 녹아 영화에 레트로 감성을 더했다.

가장 눈에 띄는 장소는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촬영지로도 화제를 모은 전주 ‘한벽굴(한벽터널)’이다. 한벽굴은 일제 강점기 당시 철도가 놓여 있던 곳으로, 현재는 도로의 일부로 사용되고 있다. <태어나길 잘했어>에서 한벽굴은 ‘춘희’가 처음 ‘노숙자 황소정’을 만나고, 벼락을 맞고, 그리고 ‘주황’과 이별하는, 일상에 중요한 변화를 겪는 모든 순간에 존재하는 장소이다. 다음으로, 춘희가 살고 있는 ‘철봉집’ 또한 눈여겨볼 장소이다. 집 안에 흔하지 않은 철봉이 있어 철봉집으로 이름이 붙여진 이 공간은 전주 노송동 천사마을로 유명한 기자촌에 위치해 있다. 철봉집은 2016년부터 몇 달간의 준비 끝에 문을 연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오직 전주 시민들의 땀과 후원을 통해 완성되고 가꿔진 공간이다. 근대 주택의 양식이 곳곳에 묻어 있는 철봉집은 이제 곧 개발로 인해 철거될 예정이라 영화 속에 담긴 모습이 더욱 의미가 깊다. 전주 한옥마을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경기전’도 등장한다. <태어나길 잘했어>에서 ‘주황’의 직업은 경기전 앞을 지키는 수문장이다. ‘주황’이 경기전 앞에서 ‘춘희’에게 어설픈 태평소 실력을 뽐내는 장면은 많은 관객들이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태어나길 잘했어>는 전주의 아름다운 장소들과 거리를 담고 있어 마치 전주를 구석구석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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