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2관왕들의 격이 다른 만남! 멜 깁슨 & 숀 펜, 두 배우의 인생 프로젝트
세상의 모든 지식을 집대성하는 초유의 프로젝트였던 옥스퍼드 사전 편찬 실화를 그린 <프로페서 앤 매드맨>은 멜 깁슨과 숀 펜, 격이 다른 두 배우의 만남 만으로 제작 단계부터 엄청난 기대를 모았던 영화이다. 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 맥스> 시리즈에서 주연을 맡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멜 깁슨은 <리썰 웨폰> 등 액션 시리즈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선 굵은 매력을 뽐내왔다. 이후, 감독으로 전격 변신한 그는 <브레이브하트>,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등 대서사시를 연출하며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줬다. 그중 <브레이브하트>로 제6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동시 수상하며 다재다능한 배우 출신 감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최근에도 아카데미 주요 후보에 오른 전쟁 영화 <핵소 고지> 등 대형 작품을 연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프로페서 앤 매드맨>은 멜 깁슨이 수십 년 전부터 영화화하고 싶었던 프로젝트이다. 원작의 판권을 구입하고 감독을 섭외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던 멜 깁슨은 이번 영화에서 옥스퍼드 사전 편찬 책임자로 부임하는 괴짜 교수 ‘제임스 머리’로 출연, 인자하면서도 열정적이고 중후한 카리스마로 극에 안정감을 부여한다.
한편, 연기파 배우의 대표격인 숀 펜은 제임스 머리의 파트너이자 정신병원에 구금 중인 미치광이 천재 ‘윌리엄 마이너’ 역으로 출연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모은다. <아이 엠 샘>에서 어린 딸을 둔 지적장애 아빠 역으로 심금을 울렸던 배우 숀 펜은 <데드 맨 워킹>, <미스틱 리버>, <밀크> 등 유수의 웰메이드 작품에 출연하며 어느 역을 맡든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미친 연기를 선보여 왔다. 칸, 베를린, 베니스 이른바 3대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석권하고 <미스틱 리버>, <밀크>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두 번이나 거머쥐었던 숀 펜은 이번에도 실제 인물인 닥터 마이너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이는 것은 물론, 미친 천재의 복잡미묘한 얼굴을 섬세하게 표현해 극에 드라마를 살린다. 멜 깁슨과 숀 펜, 우위를 가릴 수 없는 두 배우가 만나 펼치는 연기의 합은 그 자체만으로도 몰입감을 높일 것이다.
세상의 모든 지식을 집대성한다! 옥스퍼드 사전 편찬에 얽힌 경이로운 실화 대작
<프로페서 앤 매드맨>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책 중 하나인 옥스퍼드 사전의 시작을 그린 영화이다. 현존하는 최고의 사전으로 통하는 옥스퍼드 사전. 대영제국의 영토가 세계지도의 반을 차지하던 때, 언어는 무엇보다 중요한 영역 확장과 유지의 무기였다. 언어의 보다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사용되는 모든 영어가 담긴 사전을 만들자는 프로젝트가 옥스퍼드 출판국에서 시작되지만 방대한 작업의 어려움 때문에 수십 년간 제자리걸음을 반복할 뿐이었다. 이때 새롭게 합류한 이가 제임스 머리 교수,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는 못했지만 수십 개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천재였던 그는 공모전을 열어 모두가 사전 편찬에 참여할 수 있게 하자는 파격적인 제안을 한다. 쓰이는 단어와 예문을 찾아 편지로 응모하게 하는 일종의 ‘지식 크라우딩’ 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그의 제안에 사전 편찬 속도는 날개를 달고 이때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된다. 정신착란 증세로 살인을 저지르고 정신병원에 구금된 군의관 출신의 미국인 닥터 마이너가 공모에 참여한 것이다.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수천 권의 책을 읽고 단어와 예문을 정리해 제임스 머리의 수고를 덜었다. 서신을 주고 받으며 서로의 능력으로 상대의 빛을 밝히고 어둠을 줄여나간 두 사람의 공헌으로 사전은 첫 관문인 a를 넘어 b, c...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닥터 마이너가 살인을 저지른 미치광이라는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사전 편찬에 위기가 찾아온다.
역사 뒤로 사라질 뻔한 이 놀라운 실화가 다시 화제를 모을 수 있었던 것은 영화의 원작인 논픽션 [교수와 광인] 덕분. 우리가 별다른 생각 없이 사용하고 있던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이런 경이로운 노력들이 담겨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배우 멜 깁슨이 영화화를 결정하면서 더 큰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또 다른 수십 년의 노력 끝에 영화 <프로페서 앤 매드맨>으로 완성돼 더 많은 이들에게 호기심과 영감을 선사할 수 있게 되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나는 클래식 대서사시! 베테랑 제작진과 화려한 조연진이 완성해낸 웰메이드 영화
<프로페서 앤 매드맨>은 오랜만에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에게 클래식한 시대극의 매력을 선사하는 영화로,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옥스퍼드를 표현하기 위해 베테랑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했다. 배우 멜 깁슨이 제작한 영화 <아포칼립토>의 각본을 맡으며 그와 처음 인연을 맺은 P. B. 셰므란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각색과 연출을 동시에 맡았고, 마이크 밀스 감독의 <비기너스>,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씨 오브 트리스> 등의 촬영을 맡았던 오랜 경력의 촬영 감독 카스퍼 투센이 카메라를 잡았다. 시대극의 성공을 좌우하는 미술과 의상은 각각, 톰 하디 주연의 <레전드>, 영국 왕 헨리 8세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튜더스] 시리즈 등의 작품에서 스타일리시한 무대를 만들었던 톰 콘로이 미술 감독, <비커밍 제인>, <레이디 수잔>, 그리고 켄 로치 감독의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등에 참여한 에이머 니 마올돔나이프 의상 감독이 맡았다. 영국 시대극 경험이 많은 스태프들의 참여와 철저한 고증은 극의 완성도를 높이며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매력적인 조연진들이 캐스팅되어 힘을 보탠다. [왕좌의 게임] 시리즈로 인기가 높은 배우 나탈리 도머는 갑자기 남편을 떠나보내고 슬픔에 빠지지만 결국 용서를 택하는 용감한 여인 ‘일라이자’ 역으로 드라마를 살린다. 여기에 ‘트립’ 시리즈 등에 출연한 영국 대표 코미디 배우 중 한 명인 스티브 쿠건이 제임스 머리를 지지하는 출판국 위원 ‘프레디’ 역으로, <분노의 질주: 홉스&쇼>, <젠틀맨> 등의 장르 영화에서 조연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 에디 마산이 닥터 마이너를 조용히 도와주는 간수 ‘먼시’ 역으로 출연했다. 흠잡을 데 없는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는 <프로페서 앤 매드맨> 프로젝트의 완성을 제대로 조력한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 뉴욕타임스 장기 베스트셀러! 국내에도 수 차례 TV를 통해 소개된 TED 명사 추천 필독 도서
영화 <프로페서 앤 매드맨>의 원작은 1998년 저널리스트 사이먼 윈체스터가 출간한 [교수와 광인]. 그는 우연히 어느 책에서 ‘옥스퍼드 영어 사전’ 편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중 정신병에 걸려 살인을 저지르고 수용된 W.C. 마이너가 가장 크게 기여했다는 짧은 내용의 글을 읽고 큰 감동을 받아 이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언어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광기, 집착을 가지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어휘의 강한 역류에 맞서 싸우며 사전을 만든 빅토리아 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오랜 조사 끝에 [교수와 광인]이라는 책으로 펴낸 것. 세상을 바꾼 두 천재의 놀라운 여정은 독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며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뉴욕타임스 장기 베스트셀러로 랭크되었다. 또한 [교수와 광인]은 전 세계의 명사들이 연사로 강연하는 프로그램 ‘TED’에서 추천하는 필독 도서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유명 교양 프로그램에서 여러 차례 소개되면서 화제를 모았는데, O tvN [비밀독서단]에서는 [교수와 광인]을 놀라운 실제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책 중 한 권으로 소개했다. 또한 언어 천재로 유명한 조승연 작가는 프로그램 [어쩌다 어른]에서 ‘자신의 인생을 바꾼 책’으로 [교수와 광인]을 꼽기도 했다. 그는 “위대한 교수와 미치광이는 한 끗 차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누가 교수인지, 누가 광인인지 정의하지 않고 그 사이의 구분을 없앤다. 사회에서 지나치게 특출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은 일반적인 기준에 맞지 않아 미치광이로 규정되고 이런 경우 그들의 잠재력은 무시된다”라며 이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책을 추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논픽션이 주는 지적인 즐거움과 함께 인간이 만든 놀라운 결과물의 비하인드를 쫓는 [교수와 광인]의 영화화를 택한 제작자 멜 깁슨과 스태프들은 [교수와 광인]의 팩트를 바탕으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간, 남달랐던 두 천재의 우정을 다룬 감동적인 실화 대작을 완성해냈다. 그리고 조연들의 드라마까지 풍성하게 담아낸 것은 물론, 속죄와 용서의 메시지까지 더해 하나의 완벽한 대서사시를 탄생시켰다.
What is, The Oxford English Dictionary?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출간하는 영어 사전 “전 세계인들에게 필수 사전으로 평가받은 지식의 결정체”
1857년 영국 런던의 언어 학회에서 과학적 연구를 목표로 한 옥스퍼드 영어 사전의 발간을 제안받아 처음 자료수집에 들어갔다. 그 후, 22년의 시간 동안 진전이 없었으나 ‘제임스 머리’가 책임 편집자로 부임하며 작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되었다. 주요 편찬 방침은 1150년 이후의 영어를 모두 수록하고, 단어의 형태, 철자, 의미의 변천을 예문과 함께 상세하게 기술하는 것이었다. 작업 시작 당시에는 사전 제작에 10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 많았다. 제임스 머리는 자원봉사자들을 이용해 단어와 예문을 모으기 시작, 그중 정신병원에 구금되어 있던 ‘윌리엄 마이너’에게 큰 도움을 받는다. 이후 제임스 머리에서 헨리 브래들리, 윌리엄 알렉산더 크레이기, C.T. 오니언스 등으로 편집장이 바뀌었고, 사전 편찬을 시작한지71년이 지난 1928년에 414,825개의 표제어와 1,827,306개의 예문이 담긴 12권의 초판이 완성되었다. 옥스퍼드 영어 사전은 언어학자뿐만 아니라 문학 연구가들에게도 필수의 사전으로 여겨지며 학계에 기여한 공헌을 인정받았고, 덕분에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는 매년 그해 등재하는 신조어를 발표할 권위를 부여받을 수 있었다. 이후 1989년, 초판에 새로운 단어들과 감각을 더한 총 20권 분량의 개정판이 출간되었고 1992년에는 개정판을 전자 형태로 편집한CD-ROM 버전의 옥스퍼드 사전이 나와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는 인쇄판 수요 감소에 따라 온라인판에 집중하고 있으며, 3개월마다 어휘를 새롭게 등재하고 있다. Timeline 1857년 옥스퍼드 영어 사전 편찬 시작 1879년 제임스 머리가 책임 편집자로 부임 1908년 공로를 인정받은 제임스 머리가 기사 작위를 수여받음 1915년 [turndown 거절]까지 완료된 시점에서 제임스 머리 흉막염으로 사망 1920년 [vywer 감독관]까지 완료된 시점에서 윌리엄 마이너 폐렴으로 사망 1928년 70여 년 만에 표제어 414,825개, 1,827,306개 예문을 수록한 12권의 초판 완성 1989년 2만 2천 페이지로 구성된 20권의 개정판 출간 1992년 CD-ROM 버전의 온라인 옥스퍼드 사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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