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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은 왕이다(2006, The Customer Is Always Right)
제작사 : 조우필름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wang2006.co.kr

손님은 왕이다 예고편

[리뷰] 오우~지쟈스! 올 상반기 최고의 스릴러 탄생 06.02.24
[뉴스종합] 최초평가! <손님은 왕이다> 흥행성 83% 작품성 88% 06.02.06
손님은 왕일까? j1789 10.05.08
남자의 자존심 nos1209 08.07.21
웃겨 죽는줄 알았음. 완전 블랙코메디 ★★★★★  rnldyal1 10.07.26
이 영화 제작자는 펑펑 울었겠네...ㅠ.ㅠ.ㅠ ★☆  cyddream 10.07.25
ㅋ 반전도 있고~볼만해요. ★★★☆  duddowkd1 10.07.25



모든 친절에는 이유가 있고, 어떤 협박에도 사연은 있다.
오직 <손님은 왕이다>에만 있는 특이한 이발관


나른하면서도 강박적인 이발사의 일상을 대변하는 이발관은 사건의 출발점이자 영화의 결정적인 순간을 담아내는 중요한 공간이다. 개성 뚜렷한 캐릭터의 대비를 극단적 비쥬얼로 보여주는 이발관을 만들어내기 위해 흑과 백의 체스무늬 바닥이 동원되고 차가운 스테인리스 소재의 날카로운 면도칼, 면도가위들이 선반 위에 가지런히 놓여졌다. 말끔하게 정돈된 평화로운 이발관은 오히려 금방이라도 위협적인 공간으로 돌변할 듯한 긴장감을 한껏 연출한다. ‘바리깡’을 든 이발사와 손님의 기묘한 표정이 흥미로운 최석운 화백의 <이발소> 그림은 묘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색다른 캐릭터 도전, 배우의 발견!!

색다른 캐릭터를 입은 배우들의 연기변신은 <손님은 왕이다>의 가장 흥미로운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협박의 광기를 보여주는 명계남은 사연 있는 협박자 캐릭터로 양아치 같기도 하고 사이코 같기도 한 매력적인 악역을 만들어냈다. 변두리 이발사로 분한 성지루는 순박하고 어눌한 이발사에서 협박자에 대한 강한 분노에 휩싸이는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를 보여주었다. 비밀스러운 팜므파탈이 아니라 애교 많고 사랑스러운 밝은 겉모습 속에 독을 숨긴 요부로 캐릭터를 재해석한 성현아, 비열한 웃음 띤 얼굴로 여유롭게 상대를 제압하는 프로 해결사의 노련함을 보여준 이선균의 연기도 확실한 볼거리이다.

오랜 조연, 당당한 주연으로 우뚝 서다

<마파도>(05) <웰컴 투 동막골>(05) <왕의 남자>(06)로 이어지는 소위 스타급 배우 없이 흥행에 성공한 영화들의 기세는 <손님은 왕이다>까지 이어진다. <손님은 왕이다>의 주역 명계남과 성지루도 ‘꽃미남’ 주연이기 보다는 개성 있는 조연으로 오랜 시간 관객과 만나온 배우다. <손님은 왕이다>의 명계남, 성지루와 더불어 <그때 그 사람들> <싸움의 기술>의 백윤식, <마파도> <공필두>의 이문식, <흡혈형사 나도열>의 김수로, <선데이 서울> <방과 후 옥상>의 봉태규로 이어지는 개성파 조연들의 주연 열풍은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탱고가 흐르는 누아르

협박난무 느와르 <손님은 왕이다>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건 탱고 성향이 짙은 영화음악이다. 원래 가난한 사람들의 기쁨, 눈물, 집착과 애욕을 격정에 녹인 탱고음악은 일류 보다 삼류에 가까운 이발사, 협박자, 요부, 해결사의 얽히고 설킨 복잡한 관계를 돋보이게 하는 음악이다. 탱고의 거침없는 선율은 속고 속이고 쫓고 쫓기는 인물들 사이의 밀고 당김과 어우러져 영화에 강렬함을 더한다. 협박자 명계남의 탱고음악에 맞춰 추는 춤은 영화를 더욱 강렬하게 한다.

단편 추리소설의 화려한 부할

<손님은 왕이다>의 원작은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추리소설가로 알려져 있는 니시무라 쿄타로의 <친절한 협박자>이다. 니시무라 쿄타로는 <침실특급 살인사건> <종착역 살인사건> 등 열차 미스터리의 대가로 그의 소설 <화려한 유괴>는 일본에서 <애인은 스나이퍼>(04)로 영화화되었다. 단편 <친절한 협박자>는 이발관이라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이발사와 협박자의 폭발할 듯 말 듯한 긴장감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손님은 왕이다>는 원작의 기본 틀에 협박자의 숨겨졌던 사연을 가미하여,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감동적인 결말을 만들어 냈다.

특명, 한겨울에 늦여름 분위기를 연출하라!

체감온도 -20도의 한파로 ‘12월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던, 대한민국이 꽁꽁 얼던 그때. 촬영 막바지에 이른 제작 스탭들은 때아닌 늦여름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했다. 앙상한 가지에 푸른 잎새를 붙이고, 늦여름 소나기를 위해 살수차가 동원되었으나 컷을 외치자 마자 얼어붙기 시작하는 탓에 온 제작 스탭들은 바닥에 얼어 붙은 빙판을 온갖 방법으로 녹이고, 또다시 비 장면을 위해 물을 뿌리고 또 녹이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반복해야 했다. 얇은 옷을 입은 배우들이 입김을 막아보고자 얼음을 입에 물고 촬영에 임했던 한겨울의 제작현장. 고생 끝에 늦여름은 왔다!!

광고계의 스타일리스트들이 뭉쳤다.
감각적 영상의 티저 예고편 화제


피아졸라의 열정적이고 감각적인 리베르탱고를 배경음악으로 인물들의 실루엣만으로 캐릭터를 설명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고양시킨 <손님은 왕이다> 티저 예고편이 화제다. 광고계와 영화계의 스타일리스트로 불리는 스탭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완성된 티저예고편은 <싸움의 기술> 예고편을 연출했던 최승원 감독과 임재완 감독이 공동 연출하고, SK 텔레콤 ‘생활의 발견’과 삼성 ‘캐녹스’ 등을 촬영한 광고계의 베테랑 최문용 촬영감독, 그리고 <웰컴 투 동막골>의 이준승 미술감독이 참여해 영화의 감각적인 스타일을 최대로 살린 화제만발 티저예고편이 탄생했다.

한번 둘러보세요... 정성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www.wang2006.co.kr


빈 이발의자를 둘러싸고 선 협박자, 이발사의 아내, 이발사, 해결사가 묘한 표정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다 하겠다’고 말하는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벌써 이발관에 들어서면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질 듯한 긴장감이 물씬 풍긴다. 한가로운 이발관의 이발사가 낯선 손님으로부터 협박을 받는 협박의 코드에 초점을 맞춘 홈페이지는 협박의 이유, 협박자들, 협박증거자료, 협박참고자료 등의 자극적인 메뉴로 관객을 유혹한다. 누아르 장르 특유의 어둡고 강렬한 분위기를 잘 살린 홈페이지는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로 찾아오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총 15명 참여)
kisemo
기대..     
2010-02-02 17:08
iamjo
왕     
2009-09-05 05:36
wizardzean
우울한 영화네요     
2008-03-25 14:00
qsay11tem
다소 식상된 면이 ..     
2007-09-04 21:15
joynwe
별로던데     
2007-08-17 05:17
nabzarootte
숨막히도록 리얼한 전개     
2007-04-30 15:43
maymight
웃으면서 다가오는 협박자,궁지에 몰린 남자     
2007-04-29 02:32
codger
명계남 헌정영화 같군     
2007-03-31 22:20
excoco
괜시리 우울해지는 영화.     
2006-10-04 00:40
js7keien
명계남을 위한 영화. 인생은 한 편의 연극이다     
2006-08-2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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