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 완전범죄를 호칭하는 국제 범죄사회의 은어.
영화의 완전범죄 [자카르타], 그 비결이 알고 싶다!
그들의 은행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 세트 정밀의 극치, 금고
세 팀의 두뇌가 격돌하는 오광투자금융의 금고. 시중에서 판매되는 금고는 소형 사이즈 뿐이고 실제 은행의 금고 역시 장시간 촬영에 사용되기는 불가능해 [자카르타] 제작팀은 직접 은행의 금고를 제작해야 했다. 영화의 콘티를 담당한 조화성이 금고의 도면을 정교하게 설계했고 [퇴마록], [싸이렌]의 윤기찬이 제작을 맡았다. 배우들의 연기의 용이함을 위해 메탈이 아닌 목재를 주조로 선택하고 그 위에 미세한 코팅지를 부착, 영화에서 보여지는 빛의 반사까지 감안한 이 정밀한 '금고'는 무려 3천만원의 비용이 소요된 '블록버스터급 소품'. 국내 영화 소품비용 중 선례를 찾아보기 힘든 '세트 기네스 북'을 탄생시켰다.
기획기간 2년 / 완벽한 준비로 이뤄낸 작품성의 압축화일.
주연급 배우들을 무려 7명이나 묶어둔 [자카르타]의 촬영기간은 불과 2개월. 한국 영화의 관행으로 볼 때 이 영화의 규모에 절대적으로 못 미치는 기간이다. 이 신기록을 가능케한 요인은 바로 철저한 사전준비. 촬영 전에 탄탄한 구성의 시나리오, 완벽한 콘티, 완전히 설정된 사전 장소 섭외 등이 제작기간을 단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기존에 짧은 촬영기간으로 유명했던 박철수 감독의 영화들이 장소 이동을 줄임으로써 가능했던 반면에 [자카르타]는 완벽한 사전준비로 촬영의 효율화를 이뤄냈다. 여기에 또 다른 공은 바로 배우들. [자카르타]를 위해 2000년 마지막 승부를 선언한 배우들의 특별한 열정은 자신들의 바쁜 스케쥴 부동의 1순위로 촬영을 자리매김시켰고 결국 기라성같은 스타들의 모임이었음에도 촬영의 효율성은 오히려 가속화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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