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줄탁동시>에서 조선족 소녀 ‘순희’ 역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리얼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단숨에 충무로의 빛나는 신예로 떠올랐던 김새벽은 이후 <한여름밤의 판타지아>에서 속내를 알 수 없는 의문스러운 인물부터 <걷기왕>에서의 엉뚱 발랄한 코믹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독립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그 후>, <풀잎들>, <얼굴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특유의 시선을 사로잡는 마스크와 개성 있는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소신 있는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조민호 감독이 “김새벽 배우는 용감함을 안에 품고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 용감함을 인물의 고뇌와 희망을 연기할 때는 마음껏 분출해 낸다”며 극찬한 배우 김새벽은 <항거:유관순 이야기>에서 기생 ‘김향화’ 역으로 어떤 상황에도 의연하고 당당한 모습을 선보였다.
한국 영화계의 뮤즈로 불리우며, 독보적인 분위기와 연기력으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쉴 새 없는 작품 행보를 이어나간 그녀는 <벌새>에서 ‘은희’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영지’ 선생님 역할을 맡아, 관객들로 하여금 우리 모두에게도 있었던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을 되새길 예정이다.
필모그래피 영화_<얼굴들>(2019), <벌새>(2018), <누에치던 방>(2018), <풀잎들>(2018), <어른도감>(2018), <초행>(2017), <그 후>(2017), <걷기왕>(2016), <한여름의 판타지아>(2015), <줄탁동시>(2012)
단편_<샘>, <담배 피우기 좋은 날>, <자고 싶다> 외 다수
뮤지컬_<정조대왕>
연극_<그들만의 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