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은 1967년 미국 코네티컷 뉴헤이븐에서 태어났다. 1990년 TV드라마로 경력을 시작한 그는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싱글즈>, 우디 알렌의 <마이티 아프로디테>, <해리 파괴하기>, 마이크 뉴웰의 <도니 브래스코> 같은 작지만 탄탄한 작품들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2003년 <페이첵>에 출연할 때까지도 영화계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그는 2004년, 드디어 배우로서 확실한 전환점을 맞이한다.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에 빛나는 알렉산더 페인의 <사이드웨이>에서 주연을 맡게 된 것이다. 크리스 헤이든 처치와 함께 재발견되다시피한 폴 지아매티는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와 뉴욕비평가협회로부터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그의 경력은 탄탄대로를 달렸다.
론 하워드의 <신데렐라 맨>에서 짐 브래독의 매니저 조 굴드 역을 맡았고, 아카데미와 SAG(미국배우조합)으로부터 남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2006년은 그에게 매우 바쁜 해였다. <독수리는 죽는다>, <일루셔니스트>, <레이디 인 더 워터> 등 세 편의 영화에 주연으로 이름을 올렸고, 두 편의 애니메이션(<아스테릭스와 바이킹>, <앤트 불리>)에 더빙배우로 참여했다.
영화 <거침없이 쏴라! 슛뎀업>에서 그는 기존의 친절한 이웃집 아저씨의 이미지를 버리고, 생애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악당 역할을 소름 끼치도록 완벽하게 소화해 내 평론가들로부터 “Perfect”라는 찬사를 들으며 평단을 비롯 영화계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2011년에는 ‘토드 필립’ 감독 연출의 <행오버2>에 출연하여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영화 <세 번째 사랑>으로 2011년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을 수상하며 그 진가를 확인시켜 주었다. 그는 현재 브로드웨이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를 각색한 새 영화를 톰 크루즈, 마린 애커맨, 메리 제이 블라이즈 등과 함께 촬영하고 있다. <킹메이커>에서는 치밀하고 비열한 선거 캠프 본부장 역할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Filmography <윈윈>(2011), <행오버 2>(2011), <세번째 사랑>(2010), <톨스토이의 마지막 사랑>(2009), <일루셔니스트> <레이디 인 더 워터>(2006) / <신데렐라 맨> <로봇>(2005) / <사이드웨이>(2004) / <페이첵>(2003) / <빅마마 하우스>(2000) / <맨 온 더 문> <요람은 흔들릴 것이다>(1999) / <네고시에이터> <라이언 일병 구하기> <트루먼 쇼>(1998) / <해리 파괴하기>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도니 브래스코> (1997) / <비포 앤 애프터>(1996) / <사브리나> <마이티 아프로디테>(1995) / <싱글즈>(199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