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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없는 재난영화 (오락성 7 작품성 3)
샌 안드레아스 | 2015년 5월 28일 목요일 | 안석현 기자 이메일

감독: 브레드 페이튼
배우: 드웨인 존슨, 칼라 구기노, 알렉산드라 다다리오, 이안 그루퍼드, 폴 지아마티
장르: 액션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14분
개봉: 6월 3일

시놉시스

샌 안드레아스 단층이 마침내 끊어져 규모 9의 강진이 발생한다. 구조헬기 조종사인 레이(드웨인 존슨)는 빌딩 재벌 다니엘(이안 그루퍼드)과 재혼을 결정한 전처 엠마(칼라 구기노)와 함께 외동딸 블레이크(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를 구하기 위해 LA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함께 길을 나선다. 한편, 지질학자인 로렌스(폴 지아마티)는 인류 최악의 지진임을 공언하는 방송을 내보낸다. 레이와 연락이 끊긴 블레이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높은 지대를 찾아 이동한다. 블레이크는 고층 건물로 들어가지만 쓰나미가 도시를 휩쓸어 물이 밀어닥치면서 계속 위로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다. 건물은 점점 기울어지고 블레이크는 위험에 처하는데...

간단평

<샌 아드레아스>는 재난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상투적인 영웅 캐릭터와 드라마를 지양하려고 노력한다. 도시에서 가장 높은 빌딩을 소유한 재력가 다니엘은 재혼할 여자의 딸을 두고 도망가고, 몸을 아끼지 않고 불특정 다수를 구조하던 레이는 재난이 시작되자 직업의식은 팽개치고 가족에게 먼저 달려간다. 지나가던 길에 우연히 사람들을 구조하고 주변의 가장 단단한 벽을 찾아 피신하라고 말하며 황급히 떠나는 레이는 끊임없이 몰아치는 지진과 쓰나미 앞에서 영웅은 없음을 보여준다. 지질학자 로렌스 또한 긴급 방송으로 지진이 얼마나 위험한지 경고하며 잘 버텨내라는 말을 남기는 것 외에 역할이 없다. 전형적인 캐릭터와 드라마를 줄이고 드라마틱한 상황에 집중한 <샌 안드레아스>는 114분 동안 밀도 높게 최악의 자연 재해를 묘사한다.

2015년 5월 28일 목요일 | 글_안석현 기자(무비스트)




-무시무시한 신체로 육해공을 가로지르는 드웨인 존슨의 향상된 연기력.
-진정한 영웅임에도 감사나 애도 없이 희생된 동양인 캐릭터.
-스펙터클 외에 치밀한 내러티브도 기대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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