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사랑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는 것과 동시에, 이에 대한 두려움도 함께 가지고 있다. 이 영화는 이 두 가지 사이의 미묘한 전쟁을 아주 솔직하게 다루고 있다.’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의 감독을 맡은 마사 쿨리지는 여성들이 꿈꾸는 연애의 상상과 소망을 섬세한 연출과 유머를 통해 여성이 만드는 로맨틱 코미디가 어떻게 다른지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녀는 여성들이 꿈꾸는 연애의 판타지와 또 자신이 누구인지, 진실한 사랑을 위해 감수해야 하는 위험 요소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과정들을 자연스럽게 엮어 현실에서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발전시켰다.
마사 쿨리지는 다년간 극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연출해오다가 <밸리 걸(1983)>로 데뷔하면서 ‘할리우드에 입성한 첫 여성감독’이라는 수식을 달았다. 남자 감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실력을 쌓아오면서도, 여성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주제에 대해 깊이 탐구해왔다. <밸리 걸>에서 니콜라스 케이지의 숨은 재능을 발굴해 내 스타급 연기자로의 길을 열어주었고, <넝쿨장미>의 두 배우 로라 던과 다이안 래드를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로 올리면서 자신도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영화 외에도 유명한 TV 시리즈 <섹스 & 시티>를 감독하는 등 TV와 영화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섹스&시티(TV 시리즈) 더월2(2000), 세가지 소망(1995), 앤지(1994), 밸리 걸(1983)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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