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동안 무고하게 감옥에 복역했던 빌리 브라운은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다. 만불을 걸었던 버팔로팀이 지는 바람에 그와 같은 쪽에 내기를 걸었던 사람들 대신 감옥에 간 것이다. 빌리는 자신의 불행을 버팔로팀이 선수 스콧 우즈 탓으로 생각한다. 빌리는 오직 복수할 생각밖에 없다 그는 아들이 감옥에 갔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그동안 결혼을 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혼자 갈 핑계가 궁해진 빌리는 댄스연습장에서 나오는 젊은 댄서 라일라를 발견한다. 그는 그녀를 잡아서 강제로 차로 밀어 넣은 다음 자신의 아내 노릇을 하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고 위협한다. 이 우울하고도 낯선 남자에게 겁을 먹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매력을 느끼는 라일라는 그의 뜻에 따르기로 한다. 막상 집으로 갔으나 스포츠광인 어머니와 잔인하고 우울증에 빠진 아버지는 빌리에게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반면 라일라는 자신의 역할을 열정적으로 연기하면서 인질이라는 위치에서 벗아나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잡는다. 그러는 동안에도 계속 빌리는 스콧 우즈의 소식을 알아내어 그를 죽이기 위해 집을 나선다. 빌리와 함께 더러운 모텔에 투숙한 라일라. 빌리가 아침이면 떠날 것을 아는 라일라는 그에게 함께 목욕하도록 설득한다. 그들은 서로의 품안에서 평화롭고 아름다운 밤을 보낸다. 그러나 다음 날 빌리는 스콧 우즈를 죽이기 위해 그가 운영하는 스트립 바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