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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극현실적 소재에 웃픈 <우리 손자 베스트>
2016년 11월 25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우리 손자 베스트>(제작 (주)봉두난발, (주)인디플러그) 언론시사회가 11월 25일 오전 10시 30분 대한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김수현 감독과 주연배우 동방우(명계남), 구교환, 김상현이 참석했다.

<우리 손자 베스트>는 20대 청년 백수 ‘교환’(구교환 분)과 70대 애국 노인 ‘정수’(동방우분)의 아주 특별한 나라 사랑법을 담은 애국 풍자 코미디로 김수현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또 배우이자 연출가이기도 한 구교환이 각색에 참여하기도 했다. <귀여워>(2004)로 데뷔한 김수현 감독은 <창피해>(2010)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우리 손자 베스트>는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 선정된 작품이다.

김수현 감독은 “20대 방황하는 세대와 ‘빨갱이’라는 이념논리를 끊임없이 주입 교육 받은 노인 세대, 그리고 미디어의 역할 이 3가지를 접목해보고 싶었다” 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그는 “명계남 선배와는 개인적 친분도 오래됐지만, 선배님이 시나리오를 보고 난 후 ‘이 역할을 대한민국에서 명계남 아니면 누가 하겠냐’ 며 선뜻 출연해주셨다”고 전했다.

동방우(명계남)은 “‘이 역할을 대한민국에서 명계남 아니면 누가 하겠냐’ 이 말은 내가 연기를 제일 잘 할 거라는 의미가 아니다. 이렇게 저예산 영화에 출연할 노배우들이 없을 거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동방우라는 이름은 큰 의미는 없다. 지금까지 ‘명계남’으로 살았으니 그냥 다른 이름을 한 번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평소 비를 좋아해서 동방이라는 성에 ‘雨’를 쓴 것일 뿐”이라 말했다.

구교환은 “평소 배우로서 내가 궁금한 인물을 연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교환’에 대해 궁금해지더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감독님과 어떤 결론을 내리고 하지는 않았다. 장면 장면 단순하게 다가가려 했다”고 전했다.

성우이자 배우인 김상현은 “영화 속 역할이 내 직업과 관련되어 있어 사실적 캐릭터란 생각이 들었다”며 “내레이터를 하다보면 나의 성향과 맞지 않는 것에 대한 선택의 순간이 있다. 선택에 따른 불이익을 받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다. 눈치 보며 자기검열하는 것은 없어져야한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일간베스트와 어버이연합에서 모티브를 따온 <우리 손자 베스트>는 오는 12월 8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일베와 어버이연합을 나름대로 이해해보려는 시도
(오락성 5 작품성 6 )
(무비스트 박꽃 기자)

● 한마디

-현시기에 적합한 극현실적 소재, 신랄하고 엉뚱한 김수현 감독표 포용
(오락성 5 작품성 6 )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16년 11월 25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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