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는, 절대로! 감독님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겠어요!
독립영화계와 상업영화계를 넘나들며 각자의 경력과 입지를 착실하게 다져 온 세 명의 여배우, 김꽃비, 양은용, 서영주.
어느 날, 그녀들에게 각각 한 대씩의 카메라가 배달되어 온다. 완성된 시나리오도, 완벽한 세트도, 심지어 슛을 외쳐 줄 감독도, 그 어떤 것도 미리 계획되거나 준비된 것은 없다. 오로지 3명의 여배우와 3대의 카메라가 전부인 작업!
이제부터 여배우들은 주변의 어떤 도움도 없이, 오직 그녀들만의 힘으로, 그녀들만의 영화를, 1년 안에 완성해야 한다.
이 작업이 영화로 만들어졌을 때, 그때 알게 되겠죠. 이 카메라가 고마운 존재인지, 혹은 상처 받게 하는 존재인지.
카메라를 받아 든 여배우들은 자신들의 일상을 찍기 시작한다. 꽃비는 해외 감독들과의 작업을 위해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영주는 여배우가 지구를 살리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한다. 그리고 은용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변치 않는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흔들리는 화면 속에 드러나는 여배우들의 1년. 그녀들은 카메라를 통해 자신들의 무엇을 보았고, 또 무엇을 보여 주려 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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