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MBC 특채로 연기를 시작한 지 벌써 10년. 누군가에 의해 규정되어진 틀 속에 갇히는 걸 체질적으로 거부하며 변화무쌍한 가능성들을 한껏 품고 있는 정찬은, 과감하게 자기만족적인 영화만을 선택하는 독한 연기자다. 연기하면서 영화칼럼을 쓰고 짬짬이 정치활동에도 가담하는 욕심 많은 영화광인 그가 야심차게 선택한 영화가 바로 <가능한 변화들>. 트렌디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의 이미지를 벗고 진정한 ‘연기자’가 되기를 원한다는 그는 이번 작품에서 무언가 새로운 삶의 변화를 꿈꾸면서도 아내 몰래 하룻밤 사랑을 즐기는 위선적인 유부남 문호를 통해 연기의 스펙트럼을 넗히며, 성숙되고 깊이 있는 내면의 울림을 전해준다. 15년의 연기 내공으로 다져진 성실함과 노련함으로 장르, 캐릭터, 역할의 비중에 구애 받지 않고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왔던 그가 영화 <참을 수 없는.>의 ‘명원’으로 돌아왔다. 겉으론 차갑지만 여린 내면의 소유자로 부드러운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며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영화 <링크>에서 ‘링크’를 이용해 모두를 치명적인 위험 속으로 몰아 넣으며 아찔한 스릴을 전해준다.
Filmography 영화_<참을수 없는.>(2010), <마이 뉴 파트너>(2008), <해부학교실>(2007), <해변의 여인>(2006), <가능한 변화들>(2005), <내 남자의 로맨스>(2004), <그 집 앞>(2003), <로드 무비>(2002), <오버 더 레인보우>(2002), <젊은 남자>(1994)
드라마_개인의 취향(2010) / 민들레가족(2010) / 미남이세요(2009) / 뉴하트(2008) / 옥션하우스(2007) / 연인(2007) / 황금사과(2006) / 그 여름의 태풍(2005) / 토지(2004) /단팥빵(2004) / 애정만세(2003) / 순자(2001) / 퀸(2000) / 내 안의 천사(1997) / 8월의 신부(1996) / 파파(199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