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한 인기를 누리던 영화배우이자 한 영화감독을 사이에 두고 적대 관계에 놓였던 두 여인이 인생이 중년기에 필연적으로 재회해 아물지 않은 상처를 되돌아본다. 사업이 어려워져 어린 수민(정다빈)과 부인 성미(선우은숙)를 데리고 시골로 이사를 온 철규(김종결)는 영화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수민을 호되게 야단친다. 유란이네 집에서 늦게까지 돌아오지 않는 수민을 걱정하던 철규는 수민을 찾으러 가다 사고를 당하고, 부모님의 혈액형이 자신과 맞지 않다는 사실을 안 수민은 당황한다. 그날이후 철규를 위해 국어선생님이 되기로 결심한 수민은 열심히 공부를 한다. 10년후, 대학에 합격한 수민은 엄마가 만성심부전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예전의 화려한 환상을 놓치 못한 채 알콜 중독자가 된 강정옥(아효춘)을 데려온 철규는 정옥을 산장 움막에 살게 한다. 성미의 수술비를 위해 대학에 떨어졌다고 거짓말을 한 수민은 고모인 강정옥의 과거에 대해 듣게된다. 유란과 함께 옛날 신문에 나온 강정옥의 모습을 본 수민은 고모부인 한광석(노주현)의 극장에 찾아가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정미령(장미희)을 자신도 모르게 쫓아가던 수민은 한광석을 보기위해 그의 집까지 찾아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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