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 속의 사랑 vs 현재의 사랑. 내가 사랑한 여자는 누구일까?
신기하지? 그 얼굴만 생각이 안나. 내가 사랑하는 여자만...
기상캐스터 진수는 우연히 교통사고를 당한다. 큰 부상 없이 업무에 복귀하지만 문제가 생긴다. 8년 동안 사랑했던 자신의 연인이 누구인지 기억나지 않는 것. 진수는 자신의 대학 친구인 연희에게 도움을 청한다. 진수와 같은 동아리 친구였던 연희는 진수의 절친한 친구인 상인과 연인 관계였고 최근 그와 헤어져 깊은 상처를 안고 있다. 연희에게 지난날의 기억들은 모두 잊고싶은 것들 뿐이지만 그녀는 진수를 위해 지난 기억들을 하나씩 되살리기로 한다.
나, 이제 기억을 찾고 싶지 않아. 네가 있으니까...
서로의 만남이 잦아지면서 진수는 연희에게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진수는 마침내 과거의 기억을 포기한 채 연희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려 결심한다. 하지만 연희는 그런 진수의 마음을 모르고 진수의 사랑을 찾아주려 애쓴다. 어느새 그녀의 마음 속에서도 진수를 향한 사랑이 싹트지만 그의 연인을 찾아주는 것이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이라 여기며...
그러던 어느 날, 진수의 연인이었다는 광고학과 후배 채혜영이 나타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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