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스로 경찰관 현태를 따돌린 명태는 안도의 숨을 내쉬며 기차에 뛰어오르지만 미리 잠복 중이던 현태에게 덜미를 잡히고 만다. 명태는 친형인 현태에게 인정을 호소하지만 현태는 여지없이 그 자리에서 명태를 체포한다. 졸지에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꼭지는 외삼촌인 준태의 손에 이끌려 평택으로 옮겨오고, 꼭지는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미처 삭일 겨를도 없이 새로운 곳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만호는 옛 여인 성자를 떠올리며 제주도로 향하는 배에 오른다. 성자는 중병에 걸려있는 자신을 살려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당신밖에 없다며 만호에게 매달린다. 한편, 현태는 공무를 수행하던 중 부상을 당하고, 명태는 끊임없는 애정 공세에도 불구하고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지혜 때문에 고민에 빠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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