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면서 제일 화가 나는 건, 가해자에 대한 증오와 처벌 대신에 피해자 및 그 가족에 대한 육체적 정신적 치유, 경제적 지원 과정에 국가 및 공공기관은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점, 역할이 없다는 점이죠.. 이제 우리의 시스템도 단지 가해자의 징벌에만 매몰되지 말고 피해자와 그 주변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할 거 같습니다...
2013-10-03
18:05
ldk209
주제를 확실히 하기 위해선 범인에 대한 묘사나 재판 과정이 없었더라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물론 그러면 대중적 재미는 떨어졌겠죠.. 이 정도 선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2013-10-03
18:04
ldk209
조두순 사건이 모티브인 것 같네요.. 증오와 복수심으로 피폐해지는 삶 대신 치유를 통한 일상으로의 복귀가 더 중요함을 말하는 영화입니다.. 곳곳에 눈물 폭탄이 내장되어 있네요.. 배우들의 연기가 좋습니다. 특히 이레 역을 맡은 아역 배우의 연기가 자연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