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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출근 잔혹한 출근
ehowlzh44 2007-02-21 오후 4:29:57 1777   [6]
일단 이 영화는 포스터에도 나와 있듯이  배우 이선균,김수로의 멋진 작품이다.
아마도 이선균과 김수로의 만남은 이번 영화가 처음인듯 싶은데 그 둘은 언밸런스 한 것 같으면서도
 누구보다 잘 맞는 팀이 되었다.
또한 그 둘의 인간미는 유괴범이지만 보듬어줄 수 밖에 없는 모습이었다.
유괴해 온 아이에게 영어공부를 하라고 EBS를 틀어주는 모습이라나.
결국 이 사람들은 삶의 무게에 지쳐 유괴란 극단적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처음부터 유괴를 하기 위해 산 것이 아니라 삶의 무게가 너무나 무거워 조금 쉽게 벗고 싶었던 것으로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
그리고 무엇보다 이 영화가 유괴란 소재를 흥미진진하게 뽑아낸것은 누구나 생각하는
이 둘의 유괴가 아니라 또 다른 유괴이다.
극 중 김수로의 딸이 유괴되면서 본격적으로 흥미진진해진다.
또한 이 초보유괴범들로 뽑아낼 수 없는 유괴범과 형사들의 두뇌싸움도 다른 유괴로 인해 보여진다.
그래서 이 주연 둘은 험악하고 공포적인 유괴범, 흉악하고 악질인 유괴범, 치밀하고 계산적인 유괴범의 모습대신 인간적이고 마음 여린 유괴범의 모습을 보여도 되었다.
또한 이 흥미진진함 속에서 김수로 특유의 재치도 나와 웃음도 많이 났었다.
이 영하에서 김수로가 나온 이유이다. 초보유괴범에 자신의 딸이 유괴를 당해 좌절을 느끼는 아버지 역은 김수로만의 역은 아니었다.
하지만 김수로는 그 역을 자신만의 역으로 만들어냈다. 김수로가 돋보이는 영화였다.
또 반전의 결말이 끝까지 이 영화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하였다.
이렇게 글로 말하면 복잡해 보이겠지만,
김수로가 처음으로 유괴한 어린 아이의 아버지가 김수로의 딸을 유괴했던 것이다.
마지막에 그 얼굴이 확인되면서 그 반전감은 엄청나진 않았으나 놀라움을 자아내긴 하였다.
 
 
 
 
 
 
 
 
 
이 영화는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며 반전까지 있는 결말을 가지고 있는 영화였다.
 하지만 이 영화의 소재가 유괴였던만큼 영화를 만들며 조심스러웠던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많은 것을 생각해가며 만들었겠지만 소재가 소재니만큼 조금의 문제점은 보였다.
이 영화속의 유괴범은  김수로 , 이선균, 그리고 형사   이 세명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기존의 유괴범들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가끔씩 TV뉴스에서나 나오는 유괴범은 얼마나 나쁜놈이던가.
하지만 이 영화속 유괴범은 따뜻한 구석도 있으며 인간미도 있다. 유괴한 아이에게 전혀 해할 생각없이 널 유괴해 미안하단 말까지 한다.
하지만 난 뉴스에서 유괴된 아이들의 죽은 모습이나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모습밖에 봐 오지 못했다. 이 영화는 지극히 비현실적이었다.
영화를 보면서 저렇게 인간적이고 괜찮은 사람들이라면 나도 유괴를 당해도 괜찮겠단 생각이 들었다. 나만 든 생각일 수도 있겠으나 그 누가 그런 생각이 들지 누가아나.
물론 이 두 유괴범은 나쁘게 보이기보단 사람들의 이해를 사고 불쌍해 보이게 해야했겠지만
그래서 그 목적은 달성 한듯 싶지만 현실속의 유괴범은 그리 사람답지 못함을 얘기하진 못했다.
영화를 보면서 나도 저 유괴가 성공적으로 끝나길 바랬다.
유괴범이 잡히지 않고 많은 돈을 받아내서 세상을 좀 편히 살길 바랬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드는것이 의아했다.
누군 그런 생각이 안들었을까. 유괴는 나쁜것이라 보이지가 않았다.
도리어 유괴를 통해 갈등에 있었던 아버지와 딸의 사이도 도리어 좋아졌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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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출근(2006)
제작사 : 게이트픽쳐스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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